[김승범 연구원]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27일 영업을 시작했고,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카카오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9분 현재 카카오는 전일대비 2.84% 오른 1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츨범 첫날 가입자가 몰리면서 서비스 시작 2시간여 만인 오전 9시부터 어플리케이션(앱) 접속 자체가 불가하거나 처리 속도가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서비스 시작 3시간 만에는 계좌 3만5,000개가 개설되며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보다 가입자수 모집 속도가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케이뱅크는 서비스 첫날인 지난 4월 3일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수신 계좌 1만5천여개를 모집했다.
카카오뱅크는 27일부터 영업을 개시, 소비자 금융 생태계 변화를 이끌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이 시중은행과 차별화된 강점은 편의성과 낮은 수수료다. 모바일 기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이용이 가능하며 비대면 본인 확인 절차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특히 카카오뱅크 고객이 빠르게 늘어나는 것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같은 브랜드를 사용해 이용자가 친숙하게 느끼기 때문에 이용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투자증권의 김민정 애널리스트는 『7월 중 출범을 앞두고 있는 카카오뱅크, 9월 출시 예정인 AI 스피커 카카오미니 등의 신사업 진출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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