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를 유통·판매하는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공모가(4만1,000원) 보다 높은 4만3,6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며 주식시장에 상장됐다. 오전 10시 8분 현재 시초가 대비 8.93% 오른 4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6조4,790억원으로 셀트리온에 이어 코스닥 시총 순위 2위를 기록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999년 설립됐으며, 셀트리온의 유통 및 마케팅 판매사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이 개발하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독점 판매권을 소유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34개사와 판매 협약을 맺고, 115개국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판매에만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유리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며 『2017~2020년 매출액은 연평균 44%, 영업이익은 2017년 2,175억원에서 2020년 7,137억원으로 연평균 49%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향후 기회가 되면 셀트리온의 파이프라인 이외의 타사의 약품들을 도입해서 판매할 계획도 있다』며 『이러한 이벤트가 확정되면 추가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진홍국 애널리스트는 『2017년과 2018년 평균 주당순이익(EPS) 1,632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36.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6만원)를 산출했다』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제품을 독점적으로 유통하고, 2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올린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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