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건축자재 저PER 15선입니다.
새 정부가 내놓은 경제정책 방향에 건축자재업계의 속내가 복잡해졌다. 노후 공공청사를 리모델링해 임대주택, 어린이집으로 공급하는 사업은 건자재업계의 새로운 매출 창구로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복합 쇼핑몰의 주말 영업 규제는 유통망 확장을 위해 입점한 매장에 타격을 줄 전망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건축자재와 인테리어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업계가 가장 기대하는 대목은 낡은 공공 건축물과 주택을 고쳐 공공임대주택으로 바꾸고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새단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택지지구를 개발해 수만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는 주거대책과 비교하면 프로젝트별 매출 규모는 크지 않다. 하지만, 입찰 과정에서 가격 경쟁이 치열하고 디자인을 베끼는 등 불공정 행위가 빈번한 민간 아파트보다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어 업계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도 늘어날 전망이다. 지은 지 30년이 넘은 노후 공공건축물을 아파트, 상업시설과 함께 복합 개발하는 내용이 포함됐는데 이렇게 리모델링하는 공공기관 건축물은 의무적으로 에너지 효율 1등급 이상을 만족시켜야 한다. 이를 위한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 에너지 고효율 커튼월이나 유리를 사용하고 외단열 수준을 높이는 방식이다. 일반 보급형보다 많게는 2배가량 가격이 비싸고 상대적으로 경쟁업체가 많지 않아 수익성도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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