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살충제 달걀 파동, 닭고기·제빵 관련주 주가는?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8-16 16:27:5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달걀 살충제

유럽에서 파동을 일으키고 있는 「살충제 달걀」이 국내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날 알려지면서 닭고기와 제빵 관련주의 주가 흐름에 관심이 쏠렸다.

16일 SPC삼립은 전일 대비 6.65% 하락한 14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14만7,0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현재 삼립SPC에서 빵 제조에 사용하는 액상계란은 자회사인 주식회사 에그팜이 납품하고 있다. 삼립SPC 측은 에그팜에 달걀을 납품하는 20개 업체 가운데 13개 업체에서 피프로닐·비펜트린 살충제가 불검출됐으며 달걀 원료 수급에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삼립SPC 측은 17일까지 추가적으로 7개 업체에 대한 불검출 판정을 받으면 안정성 우려와 원료 수급 문제가 모두 해결될 거라고 예상했다.

닭고기 관련주도 장 초반 주가가 하락한 상태로 출발했으나, 주가가 반등하며 마감했다. 하림은 장 초반 4,500원대까지 하락했으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14일 종가와 같은 4,765원에 마감했다. 또다른 닭고기 관련주인 마니커도 하락한 상태로 출발했으나 반등하며 전일대비 1.42% 상승한 712원에 장을 마감했다.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살충제 계란 사태와 관련해 『수산주 등이 반사이익 기대로 급등했지만 (생선 및 수산 관련 먹거리의 계란) 대체 효과는 미미할 것이란 점에서 단기 투자심리 개선 요인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먹거리 안전에 대해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와 「살충제 계란」 등으로 인해 계란과 닭고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질 수 있다』며 『관련 기업 실적에 부담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당·정·청은 「살충제 달걀」 파동과 관련해 오는 18일까지 모든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은 전량 회수·폐기 조치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도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학교 급식에 달걀 사용을 중단하라는 공문을 각 학교에 보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