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신영자산운용은 최근 한 달(2017.08.11-2017.09.11) 동안 16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이 가운데 케이티스카이라이프의 주식 비중을 5% 넘기며 신규 매수 공시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영자산운용은 지난달 23일 케이티스카이라이프의 주식 239만3,256주(비중 5%)를 보유하며 신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또 신영자산운용은 세코닉스의 주식 비중을 20.18%에서 22.63%로 2.45% 확대하며 비중 확대 폭이 컸고, 화천기공(+1.85%), 국도화학(+1.78%), 대양전기공업(+1.49%) 등도 주식 보유 비중을 확대했다.
반면 신영자산운용은 서연의 주식 비중을 10.64%에서 9.14%로 1.50% 축소하며 축소폭이 가장 컸고, 대덕GDS(-1.41%), JW생명과학(-1.27%), 삼영화학공업(-1.26%) 등도 지분을 축소했다.
신영자산운용이 새롭게 매수한 케이티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서비스를 목적으로 설립되어 국내 디지털 유료방송 플랫폼 사업자로서는 최초로 H.264 기반의 다채널 HD를 사업화하여 국내 HD방송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전지역 100% 디지털 방식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높은 화질과 케이블 TV의 서비스 불가 지역 에서 수신 가능함을 장점으로 앞세워 가입자를 확보했다. 올해 2분기 기준 가입자수는 438만명으로 알려졌다.
신영증권의 장원열 애널리스트는 『IPTV의 저가 경쟁이 줄어들면서 지난해부터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가입자 수가 상승 반전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며 『SO들이 그동안의 부진에서 탈피할 전환점이 마련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케이티스카이라이프의 2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케이티스카이라이프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6%, 29.4% 감소한 1,678억원, 155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비용 증가와 광고판촉비 등의 마케팅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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