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코스닥시장에서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특히 시가총액 10위권 내에서 7개사가 포진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0위 이내 제약·바이오주는지난해 말 4개에서 7개 종목으로 증가했다. 특히 카카오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상장한 가운데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현재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가 시가총액 1위부터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신라젠과 휴젤, 바이로메드, 코미팜 등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시가총액 10위 내에서 CJ E&M(4위), 로엔(7위), SK머티리얼즈(10위)를 제외하고 모두 제약·바이오주가 포진하고 있다.
최근 제약 ·바이오주의 상승은 신라젠, 바이로메드가 이끌었다. 지난해 12월6일 첫 거래를 시작한 신라젠은 지난 8월 이후 지난 8일까지 주가가 43%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 항암 바이러스치료제인 펙사벡의 시장 가치가 1조원 이상이라는 분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면서 최근 주가 상승폭만 70%에 달했다.
바이로메드 역시 같은 기간 주가가 40%이상 올랐다. 바이로메드의 주가는 8월 이후 8거래일을 제외하고 우상향 추세를 이어왔다. 이달 들어서는 단 하루로 빼놓지 않고 올랐다.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 「VM202」이 미국 임상시험 3상 승인을 받은 이후 회사가 『본격적인 생산 준비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히면서 매수세가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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