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KTB투자증권이 20일 4분기 이후 내년까지 임상시험과 미국 식품 의약국(FDA) 허가가 예상되는 기업들을 주목해야한다는 분석 보고서를 게재한 이후 해당 업체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0일 오후 12시 10분 현재 에스티팜은 전일대비 7.56% 상승한 3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는 각각 6.21%, 5.87% 상승해 3만7,600원, 19만8,5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바이넥스(5.72%), 셀트리온(5.02%), 한미약품(4.41%), 유한양행(2.00%) 등도 주가가 상승했다.
제약·바이오업종이 잇따른 신약 개발에 힘입어 전세계적 회복 사이클이 전개되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KTB투자증권의 이혜린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제약바이오 주의 주가 상승동력은 실적보다 연구개발(R&D) 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4분기 이후 내년까지 임상시험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가 예상되는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미국시장 신약 모멘텀 사이클은 현재 후기 임상 진행중인 다수의 항암신약 상용화 시작되는 202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국내 제약·바이오 업황은 미국과 다르긴 하지만 미국 기업들의 신약 투자환경이 긍정적으로 R&D 아웃소싱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임상시험과 FDA 허가 등이 예상되는 기업으로 한미약품과 녹십자를 꼽았다.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녹십자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기존 「보유」와 21만원에서 각각 「매수」와 23만원으로 올렸다.
이외에도 유한양행 에스티팜 메디포스트 녹십자셀 등을 주목해야할 기업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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