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아주캐피탈(033660), 페이퍼코리아(001020), F&F(007700) 등 5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동원개발(013120), 웹젠(069080), 스킨앤스킨(159910) 등 5개 종목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코스피시장에서 롯데칠성(005300), 롯데제과(), 풀무원(), 마니커(), 등 12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하림(136480), 한일화학(007770), 대동기어(008830), 희림(037440) 등 31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코스피 시장에서 아주캐피탈이 중간 배당 결정으로 주가가 급등 마감했다.
이날 아주캐피탈은 전일대비 11.44% 상승한 87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급등해 9990원까지 오르며 52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아주캐피탈은 보통주 1주당 1253원의 현금 중간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주주명부폐쇄일 이후 공시할 예정이며 배당금 총액은 717억5003만6547원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동원개발이 전일대비 2.63% 상승한 54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562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동원개발의 수주가 지난해 실적을 이미 뛰어넘으며 실적 개선 기대감때문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원개발의 이달까지 신규수주 누적 금액은 8000억원으로, 이미 2016년 수주금액인 7593억원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개발에 대해 신영증권의 박세라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한 1413억원을, 영업이 익은 1.1% 소폭 하락한 3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동사의 9월 누적 신규수주 금액은 8000억원으로 이미 2017년 수주금액을 뛰어넘었고, 하반기 울산 중구, 동탄4차 등 2500억원의 추가 수주가 예정되어 있어 연간 수주금액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8.2대책에서 부산이 투기과열지구에서 제외되면서 풍선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타 건설업종 주가와 달리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롯데그룹 가운데 롯데칠성과 롯데제과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롯데칠성과 롯데제과는 각각 4.98%, 5.14% 하락한 135만4000원, 16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두기업 모두 종가 기준으로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푸드는 지주사 전환을 위한 주식 분할 및 합병에 따른 구주권 제출로 오는 28일 거래정지되며 내달 30일 롯데지주와 4개의 영업사로 재상장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하림이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희석 우려감에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하림은 전일대비 5.29% 하락한 3315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3295원까지 하락하며 신저가를 경신했다.
하림은 103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예정 발행가격은 3135원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26일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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