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K하이닉스, 도시바 인수 위해 4조원 투자 「강세」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9-28 09:41:1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 김진구 연구원] SK하이닉스(000660)가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인수를 위해 약 4조원을 투자한다고 공식 결정하며 주가가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34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2.43% 상승한 8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도시바메모리 투자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이른바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의 도시바 메모리 인수금액은 약 20조원이며 이 가운데 SK하이닉스의 투자액은 4조원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도시바메모리 지분 투자를 통해 성장성이 큰 낸드플래시 분야의 사업 및 기술적 측면에서 선제적으로 우위를 확보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다국적 기업들로 구성된 기업들과 전략적인 컨소시엄을 구성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기업들과 상호 상생을 위한 협력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도시바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 3월까지 도시바메모리 매각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에 대해 도시바 메모리 인수 참여로 얻는 수익은 단기적이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KB증권의 남대종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가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의 도시바 메모리 인수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약 4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도시바메모리 지분의 15%를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언급했다』며 『SK하이닉스가 이번 인수에 참여해 얻을 수 있는 실익은 단기적으로 투자자산에 대한 금융수익 정도』라고 분석했다.

다만 『대만업체 폭스콘(Foxconn·훙하이정밀)이나 웨스턴디지털 등이 도시바메모리를 인수해 낸드(nand) 산업 경쟁이 악화하는 것을 지연시키는 효과는 예상할 수 있다』며 『SK하이닉스가 TMC 인수에 참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수익은 단기적이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