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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신저가] 코오롱우·테스 등 32개 52주 신고가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11-02 17: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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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코오롱우(002025), 코오롱글로벌우(003075), 코오롱인더우(120115), 삼성전자(005930) 등 15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테스(095610), 경동제약(011040), 풍국주정(023900), 원익IPS(240810) 등 17개 종목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코스피시장에서 SK가스(018670), 동일방직(001530), 도레이케미칼(008000), 한국가스공사(036460) 등 4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엘케이(094190), 메디아나(041920), 잉크테크(049550), 홈센타홀딩스(060560) 등 9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11월 2일 신고가·신저가 종목(코스피)

11월 2일 신고가·신저가 종목(코스닥) 

코스피시장에서 코오롱 그룹 계열사의 주가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오롱우는 전일대비 29.27% 상승한 4만9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5만100원까지 오르며 1년 중 주가가 가장 높았다. 이밖에 코오롱글로벌우와 코오롱인더우도 각각 4만3450원과 3만535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기록했다.

코오롱 자회사인 미국 바이오 자회사인 티슈진이 이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티슈진은 지난달 희망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2만7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1조6320억원이다. 공모규모도 2025억원으로 확정됐다.

티슈진은 지난 1999년 6월에 미국 메릴랜드주 워싱턴에서 설립된 티슈진은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를 개발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지분율은 14.8%, ㈜코오롱의 지분율은 31.5% 수준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테스가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테스는 전일대비 4.14% 상승한 3만6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3만735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테스는 반도체 산업의 호황에 따라 실적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스에 대해 한화투자증권의 이순학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낸드 수요 성장률은 2020년까지 매년 30~4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모바일과 엔터프라이즈 모두 고용량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평택1공장 2층에 100K 규모로 투자할 예정이고, 중국 시안에도 120K 규모의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이라며 『SK하이닉스()도 M14 공장 2층에 30K 규모로 추가 투자한 이후 내년 말부터 청주 신공장에 장비를 입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테스는 3D 낸드 장비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알려져 있지만, 디램 투자 시에도 장비를 공급 중』이라며 『내년부터 디램용 신규 장비 출하가 확대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SK가스의 주가가 하락해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SK가스는 전일대비 1.72% 하락한 9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가스는 장중 한 때 9만200원까지 하락해 신저가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IBK투자증권의 전유진 애널리스트는 『3분기 판매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은 증가하겠지만 국내 LPG 판매가격과 국제 도입가격의 차이인 스프레드 축소로 영업이익은 감소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SK가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1조 672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한 3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미국 허리케인 상륙과 사우디 감산 지속 등의 영향으로 LPG 국제가격은 3분기 들어 꾸준히 강세를 나타냈지만 국내 LPG 판매가격은 kg당 7월 657원, 8월 647원, 9월 695원으로 인상 폭이 5.7%에 불과했다』며 『스프레드 축소로 인해 트레이딩 부문에서의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이엘케이가 최근 유상증자 납입 지연 공시를 잇달아 내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엘케이는 전일대비 19.83% 급락한 954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9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30일 이엘케이는 자회사인 두모전자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SIPE펀드' 자금 납입이 늦어졌다며 납입기일을 내년 1월 30일로 미뤘다고 공시했다. 당초 처음 유상증자 결정을 밝혔던 지난 3월이후 벌써 6차례 납입 지연 공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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