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홍지윤 연구원]최근 지진 이슈로 주식시장에서 건설주들의 가격 변동이 커지고 있다. 또한 국제 알루미늄 가격이 저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건설주를 살펴본다.
삼목에스폼(018310)
삼목에스폼(018310)은 건설 현장의 골조 공사에 소요되는 알미늄폼(거푸집)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기존의 철제 거푸집의 단점을 보완한 알미늄폼은 친환경적이고 정밀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사용이 확산되고 있다. 벽체와 슬라브 뿐만 아니라 동시에 콘트리트 타설이 가능하고,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K-IFRS 별도 기준 올해 1~9월 매출액 2334억원, 영업이익 379억원, 당기순이익 287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16.7%, 10.8%, 3.9%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하면 올해 추정 PER은 4점대(4.9배)이다.
국제 알루미늄 가격과 삼목에스폼 주가를 비교해 보면, 알루미늄 가격이 하락할 때 주가는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두 가격은 병목 현상에 있어 향후 주가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현재 시장에서 보함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양수양도 계약 파기에 따른 시장 참여자들의 불신 때문으로 보여진다.
당사는 지난 8월10일 에스폼과 갱폼사업부문에 대한 영업양도 대금 35억5206만원으로 양도하는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고 9월22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승인받았다. 그러나 8월 10일자 주요사항공시에서 주식매수예정가액을 150억으로 예정하였으나 청구권이 행사된 주식매수가액이 312억1140만원으로 예정가액이 초과해 10월13일 이사회의 의결로 영업양수도계약을 해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계약해제 결정은 과도한 주식매수청구 부담을 안고 영업양도를 진행하면 양도회사의 재무상황을 악화시켜 궁극적으로 주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전했다.
과연 알루미늄 가격이 삼목에스폼의 주가상승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주목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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