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코스닥에 상장됐다. 사업 기대감에 24일 장초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스튜디오드래곤은 전일대비 17.54% 오른 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6만9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M이 방송사업부 드라마 부문을 지난해 5월 물적분할해 설립한 기업으로 지상파 및 케이블 등에 편성되는 드라마의 제작 및 판권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미생(2014년), 시그널(2016), 도깨비(2016∼2017) 등을 제작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매출액 1781억원, 당기순이익 12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221억원, 순이익은 123억원이다. 공모가는 3만5000원(액면가 500원)이다.
유안타증권의 박성호 애널리스트는 『「푸른바다의 전설」과 「도깨비」와 같은 대작드라마들은 중국의 한한령으로 인해 중국시장에 판매되지 못했으나, 한중관계 개선으로 중국 드라마 판매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일반드라마 200억원, 대작드라마 100억원 등으로 중국향 판매매출액은 최소 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중국향 일반드라마 판매매출은 한-중관계 개선으로 최소 지난해 수준의 회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신작드라마 「비밀의 숲」은 총액 약 38억원에 넷플릭스로 판매됐다』면서 『동일한 가격조건으로 내년 신작드라마를 판매한다고 가정하면 5편 판매에 180억원, 10편 판매에 360억원의 매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EPS(주당순이익) 1,994원에 목표 PER(주가수익비율) 30배를 적용해 목표가 6만원을 산출했다』면서 『미디어 업종 최선호주로 투자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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