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포항 지진 피해액이 958억원으로 경주 지진 피해(120억원)의 8배에 이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보험업계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 등에 따르면 포항지진 피해액이 95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경주 지진 피해액(120억원)의 8배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지진의 피해 가운데 민간시설 부분은 2만9734건에 426억원이었으며, 학교와 항만 등 공공 부분은 404건에 532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사상 2번째 규모 강진이 발생으로 보험업계 영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보험업계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의 이남석 애널리스트는 『포항 인근의 공장과 조선소 등을 대상으로 하는 화재보험의 경우 특약 계약의 형태로 지진담보를 보장하고 있으나 아직 가입률은 낮은 수준이고, 가계 대상 재물보험의 경우에도 역시 가입률은 낮은 수준』이라며 『포항 지진으로 보험사의 손해율 상승 가능성이 언급될 수 있으나, 실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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