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한국은행이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다는 소식에 은행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한국은행은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1.50%로 인상했다. 지난해 6월 이래 17개월간 이어진 사상 최저금리 시대는 막을 내렸다.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은 지난 2011년 6월 이후 약 6년 5개월 만이다.
이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업종지수는 전일대비 0.50% 상승 마감했다. KB금융지주(105560)는 전일대비 1.18% 상승한 5만9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BNK금융지주(138930)와 기업은행(024110)은 각각 1.17%, 0.95% 상승 마감했으며, JB금융지주(175330)(+0.51%), 광주은행(192530)(+0.42%), DGB금융지주(139130)(+0.40%), 우리은행(000030)(+0.31%), 신한지주(055550)(+0.21%) 등도 상승세를 탔다.
일반적으로 은행주들은 기준금리가 인상하게 되면 순이자마진(NIM)이 회복세를 타기 때문에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다. 최근 최저금리 현상이 이어지면서 은행주들의 순이자마진은 1%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여기에 기준금리가 오르게 되면 시중의 시중의 부동자금이 다시 은행권으로 흡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금리 인상 직후 우리은행은 예금 및 적금의 금리를 최고 0.3%포인트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기에는 은행에 저원가성 예금 유입이 늘어나는만큼, 이런 자금을 묶어두기 위한 개인영업(WM)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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