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진구 연구원] 전방(000950)의 PBR(주가순자산배수)이 0.14배로 섬유·의류·신발·호화품 업체 가운데 가장 낮았다.
12일 오후 12시 2분 현재 섬유·의류·신발·호화품에 속한 65개 종목(우선주 제외) 가운데 전방의 PBR이 0.14배로 가장 낮았다. 전방의 PBR이 가장 낮은 가운데 동일방직(001530)(0.18배), 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0.28배), 차이나그레이트(900040)(0.30배)가 뒤를 이었다.
PBR은 시가총액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낮을 수록 저평가돼 있다고 본다. PER가 기업의 수익성과 주가를 평가하는 지표라면 PBR은 기업의 재무상태면에서 주가를 판단하는 지표다.
전방은 면, 모, 화합섬 및 각종 섬유사, 포 제조 가공과 의류 제조 및 판매 등을 주 영업목적으로 설립됐다. 원가 절감 및 생산성의 증대를 위해 새롭게 익산공장을 준공하여 방적설비 101,184추의 신설비를 도입하여 가동하고 있다.
전방은 지난 3년간 연속된 누적적자에 내년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부담으로 전국 6개 사업장 중 3곳을 폐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인력의 절반인 600여명을 감원한다는 방침이다.
전방은 광주 임동과 평동, 전남 영암, 전북 익산, 충남 천안, 경기 시흥에 6개 공장을 두고 있다. 평동 120여명, 임동 100여명, 영암 170여명 등 전국에서 비정규직 포함 1,200여명을 고용 중이다.
정규직 590명에 대해 내년도 최저임금이 16.4% 인상될 경우 26억여원의 추가지출이 필요한 것으로 산출됐다. 전방은 2014년 113억원, 2015년 105억원, 2016년 124억원 등 영업손실을 연속 내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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