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서치] DRAM 가격 하락 끝물…SK하이닉스 저점 탈출 신호?
  • 권용진 기자
  • 등록 2020-09-02 16:53:1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더밸류뉴스= 권용진 기자] 지난해부터 지속된 DRAM(디램) 가격하락의 끝이 보이면서 구매사들의 DRAM 재고자산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올해 4분기부터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SK하이닉스 청주 공장. [사진=더밸류뉴스(SK하이닉스 제공)]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각각 8조6065억원, 1조9467억원, 1조2643억원으로 33.39%, 205.13%, 135.43%로 급증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비대면)가 보편화되면서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이 늘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 수요가 늘면서 클라우드 서버 증설 증가, NAND flash의 경쟁력 확보를 통한 매출이 6.3% 증가한 것이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SK하이닉스 최근 실적. [사진=더밸류뉴스]

이 같은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 주가는 코로나19로 인해 3월 19일 52주 신저가(6만5800원)를 기록한 후 다시 원래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시 7만1000원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더밸류뉴스(네이버증권 제공)]

주가는 회사의 호실적과는 상반된 분위기를 보였다. 이유는 NAND Flash의 매출이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의 전력제품인 DRAM의 매출이 하락한 영향으로 볼 수 있다.

DRAM매출 하락에 대해 KB증권의 김동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Amazon(아마존), Microsoft(마이크로소프트) 등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 DRAM 재고(8~10주)가 현재 대비 30% 높았으며 지난해부터 지속된 DRAM 가격 하락이 주된 원인이다”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올해 4분기부터 해당업체의 재고가 감소하여 재고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올해 설비 투자를 전년비 66%(8조3000억원)를 감소시켰기 때문에 공급과잉 우려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매사의 재고자산 감축과 설비투자에 대한 부담이 줄어 올해 하반기와 내년 반도체 시장을 골든 사이클로 추정했다.


danielkwon11@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제일기획, 탄탄한 기초로 시장 상회하는 이익 개선 전망-삼성 삼성증권은 28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탄탄한 기초 체력을 기반으로 올해도 시장을 상회하는 이익 개선이 전망돼 올해 1분기에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챙길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500원을 유지했다. 제일기획의 전일종가는 1만7950원이다.강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1분기 매출액은 4157억원(YoY +6.4%), 영업이...
  2. [이슈 체크] 반도체, 니토 보세키도 증설하는 이유 KB증권 이의진. 2025년 3월 28일.CCL(Copper Clad Laminate, 동박적층판)은 PCB의 핵심 소재로 유리섬유, 수지, 충진재 등으로 구성된 절연층에 동박을 적층한 제품이다. 이 중 유리섬유는 CCL의 열팽창을 제어해 열적 안적성을 높이고, 낮은 유전율의 소재를 사용하여 고주파 수용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현재 CCL의 AI 데이터센터向 수요가 증가하..
  3. [버핏 리포트] 롯데케미칼, 1Q 적자폭 감소 예상...주가 변동성 확대 경계해야 -대신 대신증권이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유동성 리스크 감소에 따른 밸류에이션 할인 요소 축소는 긍정적이지만, 동북아 역내 설비 폐쇄를 능가하는 NCC 증설 물량 유입으로 수급 개선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해 1분기 이후 실적 개선 정도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하향했다. .
  4.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美 보호무역·中 감산 변수…철강 시황 반등 기대 - 삼성 삼성증권이 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 중국과 미국의 철강 수요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지만, 한국의 보호무역 강화와 중국의 감산 가능성이 철강 시황 회복을 기대하게 만든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0만500원이다.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 수요...
  5. [환율] 위안-달러 7.2677위안 … 0.03%↑ [버핏연구소] 28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2677위안(으)로, 전일비 0.03% 상승세를 보였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