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단독] 올해 2Q 영업이익 증가율 1위 화장품주는 코스맥스
  • 이아현 기자
  • 등록 2020-10-05 14:53:0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더밸류뉴스= 이아현 기자] 한국 주식 시장의 화장품 관련주 가운데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코스맥스(192820)(공동 대표이사 최경, 이병만)로 조사됐다.

최경(왼쪽), 이병만 코스맥스 공동 대표이사. [사진=더밸류뉴스(코스맥스 제공)]

 

버핏연구소의 분석 자료(기준일 9월 25일)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전년비 98.48% 증가했다.

화장품 관련주 영업이익 상위 5선. [이미지=더밸류뉴스]

이어 한국콜마홀딩스(024720)(88.43%), 콜마비앤에이치(200130)(79.29%), 에스디생명공학(217480)(9.09%), LG생활건강(051900)(0.60%) 등의 순이다.

 

코스맥스 분기별 영업이익. [이미지=더밸류뉴스]

 

1위를 기록한 코스맥스는 화장품, 의약품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코스맥스, 2분기 실적 호조는 위생용품이 견인차

코스맥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3586억원, 174억원, 102억원으로 전년비 14.11%, 98.48%, 133.90% 증가했다. 

코로나19는 화장품 산업에 큰 위기였으나 코스맥스는 위생용품 수요를 효과적으로 확보해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올해 2분기 실적 호조는 위생용품 매출 증가에 기인한다. 상반기 코스맥스의 손소독제 매출액은 약 440~450억원으로 한국 220~230억원, 미국 100억원, 동남아 12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코스맥스의 국내 실적이 좋았다. 2분기 국내 법인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2090억원, 208억원으로 전년비 8%, 95% 증가했다. 기존 고객사에 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됐고 설비 효율화로 생산성도 향상됐다. 

 

코스맥스의 고체 파운데이션 팩트. [사진=더밸류뉴스(코스맥스 제공)]

 

중국의 화장품 수주도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상해 법인의 경우 10개 이상의 온라인 신규고객사 주문이 발생했고 온라인 고객 비중이 40%까지 올라갔다. 온라인 고객이 대부분인 광저우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동남아 지역은 화장품보다 손소독제 및 위생용품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 화장품 제조회사 누월드의 위생용품 주문이 폭주하면 수익성이 개선됐다. 인도네시아 역시 손소독제 덕분에 순이익 40억원을 냈다. 

 

코스맥스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코스맥스는 코로나19 여파로 3월 13일 52주 신저가(6만원)을 기록했으나 이후 손소독제 매출 호조로 8월 18일 52주 신고가(11만8500원)를 갱신했다. 올해 2분기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2.03%이다. 5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31.02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3.3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57.82배이다.

◆최경·이병만, 화장품·건강기능식품 각자대표…현장경험 바탕 ‘책임경영’

올해 3월 코스맥스그룹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경 코스맥스 부회장과 이병만 코스맥스 부사장을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최 부회장은 대웅제약과 코스맥스 국내 마케팅본부에서 재직했으며 2004년부터 16년간 코스맥스중국 법인에서 총경리를 역임했다. 

이 부사장은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의 장남으로 홍익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코스맥스에 입사했다. 이후 화성공장 부공장장, 해외 영업 총괄 부사장, 경영지원부 상무 이사 등을 거쳐 2019년 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 부사장에 올랐다. 특히 이 부사장은 한국 및 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화장품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 왔다. 

코스맥스는 “현장에서 검증된 전문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그룹의 성장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ah0322@thevaleu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리포트] 삼성SDI, 2Q EV향 이차전지 부진...매출액 둔화 우려 - LS LS증권이 4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2분기 EV향 이차향 이차전지 부진과 약 4120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유지, 목표주가는 15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삼성SDI의 전일종가는 18만5300원이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전자재료부문의 전기비 22%, 중소형 32%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2분기 전사 매출액을 약 3조4000억.
  2. [버핏 리포트] 현대건설, 원전 사업 본격화로 경기 변동에 민감한 주택 사업 보완 – 유안타 유안타증권은 4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국내 주택 사업의 원가율 정상화와 글로벌 원전 수주 모멘텀이 맞물려 중장기 성장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건설의 전일 종가는 7만3700원이다.유안타증권의 장윤석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7253...
  3. 위메이드플레이,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4.27배 위메이드플레이(대표이사 우상준. 123420)가 7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메이드플레이가 7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4.27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7.05), 엠게임(058630)(7.05), 웹젠(069080)(13.46)가 뒤를 이었다.위메이드플레이는 지난 1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
  4. [이슈 체크] 2차전지 업종 주가 급등 배경 및 코멘트 신한투자증권 이진명. 2025년 7월 4일.금주 2차전지 업종 강세에 따라 SK이노베이션 +22%, LG에너지솔루션·엘앤에프 +11%, 삼성SDI +9%, SKIET +8%, 에코프로비엠 +6%, 포스코퓨처엠/롯데에너지머티 +5%로 시장(코스피/코스닥) 상승 대비 아웃퍼폼했다.주가 강세 요인은 섹터 순환매, IRA 우려 정점 통과(AMPC 종료 시점 유지),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이 .
  5. [장마감] 코스피 -1.99%↓(3054.28), 코스닥 -2.21%↓(775.80) 4일 코스피는 전일비 61.99포인트(-1.99%) 하락한 3054.28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73억원, 162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444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7.53포인트(-2.21%) 하락한 775.80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398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19억원, 793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1.99%...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