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1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저수익 비핵심 사업 축소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기 보유 자사주 소각과 신규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통해 주주 환원율도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 종가는 1만1200원이다.
삼성증권의 최민하 애널리스트는 “1분기 연결 매출액은 3조6535억원(전년동기 +2.1%), 영업이익은 2439억원(전년동기 +10.4%)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충족할 것”이라며 “분기 영업이익 기준 2023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이익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LG유플러스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무선 매출은 가입자 순증에 기반해 증가세를 이어가고 스마트홈 부문(+1.8%)과 기업인프라 부문(+2.3%)도 성과 확대를 지속했을 것”이라며 “지난달 3일부터 6일까지 MWC 2025에 첫 단독 전시관을 열고 참석하며 관련 비용이 늘어났을 것으로 보이나 인건비 안정화, 지난해 말부터 단행된 저수익 사업 정리로 영업비용 증가율이 둔화되며 수익성이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2년간 감익이 이어졌으나 비용 부담 완화 및 사업 재편을 통한 수익성 강화로 올해부터 이익 성장의 기지개를 켤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중 사업성이 낮은 비핵심 사업 정리를 마무리하며 마진 개선 효과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3.7%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빅테크사 구글과 협력을 통해 AI 에이전트 ‘ixi-O(익시오)’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부 서비스를 유료화해 수익 모델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1분기 실적 전후로 기 보유 자사주(678만주, 1.55%)에 대한 소각 계획이 발표되고 연간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진 상반기 실적 발표 확인 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당기순이익의 20% 이내에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공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과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슈머 사업과 기업인프라 사업을 영위한다.
LG유플러스.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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