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3일 CJ(001040)에 대해 올해 상고하저의 실적 흐름이 예상되고 1분기 주요 연결 자회사 및 계열사 실적이 컨센서스 대비 부진하나 올리브영의 매출 성장률을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했다. CJ의 전일 종가는 11만3500원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ENM, CJ CGV 등 주요 연결 자회사 및 계열사 실적이 부진해 CJ의 1분기 실적은 대신증권의 직전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주력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영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로 주가가 조정 받았으나 1~2월 소매판매액과 전문몰 GMV(전자상거래 총 매출액과 총 상품 판매량)이 전년대비 증가했기에 역성장 우려는 과도하다”고 전했다.
CJ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양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4조8000억원, 순이익 4790억원이고 올해는 매출액 5조3500억원(전년동기대비 +11.8%), OPM 12~14%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 성장률은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질 것(상반기 9.8%, 하반기 13.5%)”으로 예상했다.
그는 “CJ올리브영의 자사주 매입으로 CJ 및 특수관계인의 올리브영에 대한 지분율이 100%에 달해 CJ와 올리브영의 합병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크다”며 “올리브영의 가치(약 6조2000억원으로 평가, 올해 순이익에 PER 13배 부여)가 CJ의 주가에 반영돼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빠른 시일 안에 합병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 주말 한 언론사에서 자체 데이터를 근거로 올리브영의 1분기 신용카드 결제 금액이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했다는 기사를 보도한 바 있으나 해당 데이터는 해외, 온라인, 외국인의 구매내역에 대한 부분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1~2월 소매판매액 누계는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했고 전문몰(올리브영 포함) GMV는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했다”며 “1분기 올리브영의 매출액은 1조1775억원(전년동기대비 +9.1%)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CJ는 식품&식품서비스, 생명공학, 물류&신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부문을 영위한다.
CJ.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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