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두산에너빌리티, 2027 에너지 빅뱅 주도 기대↑...원전·SMR·가스터빈 '트리플 드라이브-KB
  • 김호겸 기자
  • 등록 2025-04-24 08:59:4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김호겸 기자]

KB증권이 24일 두산에너빌리티(034020)에 대해 2027년부터 대형 원전, SMR, 가스 터빈 등 3가지 주력 산업 모두에서 수주와 실적 성장판이 본격적으로 열리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판을 바꾸는 핵심 업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4000원을 유지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전일 종가는 2만5750원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품목 매출 비중. [자료= 두산에너빌리티 사업보고서]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의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3조6000억원(YoY -11.7%, QoQ -21.2%), 영업이익은 2548억원(YoY -28.8%, QoQ +8.5%), 지배주주 순이익은 1116억원(YoY -22.6%, QoQ 흑전)으로 추정돼 컨센서스 영업이익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빌리티 부문 매출은 석탄화력 관련 EPC 프로젝트 감소에 따른 외형 축소(YoY -14.5%)가 불가피하나, 저수익 부문의 매출 감소는 오히려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지며 1분기 영업이익 개선(YoY +7.8%)에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두산에너빌리티 차세대 성장 동력은 대형 원전 수요 급증, 급성장이 기대되는 SMR, 예상보다 빠른 가스 터빈의 해외 진출 가시화 등이다. 미국과 유럽의 에너지 독립성 및 전력 공급의 안정성 확보 중요성이 부각되며 원전이 유일한 전력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정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의 향후 전망으로 체코 원전 수출 계약이 올 2분기 중 이뤄지는 것으로 보아 2027년부터는 매출 기여 본격화를 예상했다. 또 전략 파트너인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폴란드,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등에 신규 원전 건설 계획 추진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SMR 분야에서 뉴스케일, X에너지, 테라파워 등과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고, 2030년 SMR 상용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어 2027년부터 SMR 주기기 모듈에 대한 수주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스 터빈의 경우, LNG 발전소 수요 급증에 따른 공급부족 심화로 2027년 해외 진출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판단했다. 오는 5월 말 미 국가에너지지배위원회(NERC)는 SMR 및 LNG 중심의 신에너지 정책 발표가 예상돼 SMR과 가스 터빈 경쟁 우위를 확보한 두산에너빌리티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설비, 담수설비, 주단조품, 건설, 건설기계, 연료전지 주기기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발굴, 인허가, 금융 조달, EPC 공사, 유지/보수, 운영까지 전반적 역량을 확보해 친환경 녹색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rlaghrua823@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TCC스틸, 1Q 업황 부진 2026년부터 본격 성장...긴 호흡 투자하라-DB DB증권이 TCC스틸(002710)에 대해 과거 멀티플이 지나치게 높았기에 2026년 실적 추정치 하향은 정상적인 조정이며, 이에 실적 턴어라운드 시기가 멀었다는 점을 고려해 긴 호흡으로 접근을 추천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TCC스틸의 전일 종가는 2만600원이다.안회수 DB증권 연구원은 TCC스틸의 올해 1.
  2. [버핏 리포트] 대한전선, 고부가 수주 확대...초고압·해저 케이블 중심 '구조 전환' – 유안타 유안타증권은 18일 대한전선(001440)에 대해 초고압·해저 케이블 중심 구조로 전환하고 있고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하며 외형 성장이 가시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개시했다. 대한전선의 전일 종가는 1만1470원이다.손현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전선은 초고압 및 해저 케이블 중심 구조.
  3. [버핏 리포트] 카카오페이, 준수한 실적 기록…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핵심은 증권-신한 신한투자증권은 18일 카카오페이(377300)에 대해 양호한 분기 실적은 예상되지만 단기 주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카카오페이의 전일종가는 2만9750원이다.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1분기 매출액은 2031억원(YoY +15.2%), 영업손익은 12억원(적자 지속)으로 추정했다.임희연 연.
  4. 현대지에프홀딩스, 복합기업주 저PER 1위... 1.16배 현대지에프홀딩스(대표이사 정지선. 005440)가 4월 복합기업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가 4월 복합기업주 PER 1.16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코오롱(002020)(1.86), 효성(004800)(2.07), KX(122450)(2.15)가 뒤를 이었다.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 2조2036억원, 영업이익 10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5. [이슈 체크] 2025년 3월 글로벌 타이어 판매 동향 하나증권 송선재. 2025년 4월 18일.타이어 전체 판매의 20%/80% 비중인 OE/RE 판매가 3월 누적 기준 각각 YoY -1%/+4%를 기록하며 전체 YoY 2% 수준의 성장을 기록했다. OE 판매는 경제적/지정학적 이슈가 큰 유럽/북중미의 부진이 지속되는 반면, 정부 지원책 영향을 받는 중국에서의 증가가 이를 상쇄시켰다. RE 판매는 중국을 제외한 시장 전반에서 양호...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