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8일 기아(000270)에 대해 우호적인 환율에도 불구하고 인센티브가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종가는 8만8200원이다.
기아는 1분기 매출액은 28조원(YoY +6.9%), 영업이익은 3조원(YoY -12.2%)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 3조2000억원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기아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내연기관 수준의 수익성까지 올라온 하이브리드 차량의 성장성이 높지만 아직 전기차의 수익성이 5% 미만이기 때문에 전기차의 판매 비중 증가는 영업이익률의 하락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며 “결국 하이브리드 차량의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신차 출시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확대로 평균판매단가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제조업 부흥을 목표로 하는 트럼프 입장에서는 미국 내 자동차 생산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완성차에 대한 관세는 쉽게 해소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아직 관세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이 불확실하지만 자동차 품목 관세의 관세율 조정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선경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호실적 요인을 “시밀러 사업부의 매출 성장, 내부 거래와 PPA 상각(무형자산 감가상각비) 등 연결 조정이 추정치 대비 낮게 인식했기 때문이다”며 ”이번 분기 인식되지 않은 내부 거래는 2분기에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부 거래 증가에 따른 연결 조정 비용 또한 2분기에 증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4공장 램프업 및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전분기 인식된 마일스톤 부재에도 스텔라라 시밀러 판매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기아는 차량과 부품의 제조·판매, 차량 정비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 4개 공장과 미국, 슬로바키아, 멕시코, 인도, 중국에 해외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기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