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8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서울원 아이파크 비중 확대, 원가율 정상화, 지식산업센터 비용 반영 종료 등으로 이익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상향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2만2250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주요품목 매출 비중. [자료= HDC현대산업개발 사업보고서]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주택(자체) 부문 예상 매출액을 1조원(YoY +132%)라고 판단했다. 매출 기여도는 서울원 아이파크 40%, 수원 아이파크 37%, 서산 센트럴, 청주가경 6단지 23%로 추정했다. 내년 이후에는 서울원 아이파크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매출총이익률(GPM) 추가 개선도 전망했다.
이은상 연구원은 올해 주택 외주 부문 예상 매출액은 2조4000억원(YoY +0.1%)이라고 추정했다. 지난해 4분기 수주를 인식한 1조원 규모의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는 올해 말 착공예정이다. 건축 부문 역시 복정 역세권(1조원), 잠실MICE(5000억원)의 내년 착공으로 외형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원(YoY -6%), 영업이익 731억원(YoY +36%)으로 추정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수원 아이파크 11, 12단지 인도 매출액 회계 반영 시점이 올해 3분기 이후로 지연된다"며 "예상 대비 주택(자체) 부문 매출은 감소하겠으나 주택 외주 부문 매출 증가분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목표주가 상향 이유에 대해서 "추정치 시점 기준을 변경하고 목표배수를 기존 4배에서 4.3배로 상향했다"며 "재정 투입, 부실 PF 현장에서의 자금 회수 등에 따른 건설 경기 반등 기대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외주 주택, 토목, 일반건축, 자체공사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외주주택과 자체공사가 주력사업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브랜드 아이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수익형 자체 분양사업에 특화된 경쟁력으로 업계 상위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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