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원자재] 미국 핵심광물 가격 하한제 추진 논란…G7·광업계 이해관계 충돌
  • 손민정 기자
  • 등록 2026-06-18 10:02:1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미국이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해 가격 하한제 도입을 추진하면서 주요 7개국(G7)과 광업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중국의 저가 공급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가격 결정 권한과 시장 개입 범위를 둘러싼 논란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현재 미국은 코발트, 리튬, 니켈, 중희토류, 안티모니, 흑연, 텅스텐 등 전략 광물의 생산 확대를 위해 가격 하한제와 함께 보조금, 구매 보장, 관세 조정 등의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 광물 가격이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더라도 생산 기업이 최소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중국의 저가 공급 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 광물 가격이 지나치게 낮아지면 서방 국가 광산업체들은 수익성 악화로 생산을 줄이거나 사업을 중단할 수 있다. 마치 농산물 가격이 너무 낮아지면 농가가 재배를 포기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미국은 이를 막기 위해 일정 수준의 가격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G7 내부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은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개발한 AI 기반 금속 가격 산정 모델인 오픈을 활용해 기준 가격을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유럽연합(EU)과 일부 유럽 국가는 미국이 가격 결정 과정에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가격 부담 주체와 보조금 적용 범위, 운영 방식에 대한 이견도 제기되고 있다.


거래 블록 구축 방식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 미국은 일본과 EU 등 주요 국가와 개별 협정을 체결한 뒤 참여국을 확대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반면 캐나다와 프랑스는 G7 중심의 다자 협력 체계를 주장하며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 광업계 역시 의견이 통일되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 업체는 세액공제와 투자 인센티브 확대를 요구하는 반면, 희토류 기업들은 가격 하한 보장 등 직접적인 정부 지원을 선호하고 있다. 향후 제도 설계 방향에 따라 글로벌 핵심광물 시장 구조와 가격 형성 체계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들은 핵심광물 가격보다 미국 주도의 공급망 재편과 정부 지원 정책이 관련 산업에 미칠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관심 종목]


000910: 유니온, 047400: 유니온머티리얼, 285490: 노바텍, 075970: 동국알앤에스, 101670: 하이드로리튬, 121600: 나노신소재, 066970: 엘앤에프, 003670: 포스코퓨처엠, 010130: 고려아연, 005490: POSCO홀딩스

sounds0601@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가총액 상위 종목] 원익IPS, 전일비 5.88% ↑... 현재가 16만3800원 26일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원익IPS(240810)가 전일비 ▲9100원(5.88%) 오른 16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원익IPS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업황과 고객사 설비투자 확대 여부에 따라 실적과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이어 이오테크닉스(039030, 48만5000원, ▲8000, 1.68%), 삼성전기(009150, 199만30...
  2. [신규 상장 종목] 마키나락스, 전일비 11.99%.% ↓... 현재가 1만8400원 26일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마키나락스(477850)가 전일비 ▲1970원(11.99%) 오른 1만8400원에 거래 중이다.마키나락스는 산업 특화 AI 플랫폼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으로, 제조·플랜트 등 산업 현장의 데이터 분석과 운영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산업 확산 기대감과 신규 상장 이후 수급 흐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
  3. [이슈 체크] 복합유틸리티, 신규 원전 최대 4기 가능성…한국전력 장기 성장 기대 출처: 하나증권, 2026년 7월 10일정부의 대규모 산업 투자로 전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원전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설비 확대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올해 발표가 예상됐던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최종안은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관련 내용을 반영하면서 발표 시점이 늦.
  4. [버핏 리포트] SK하이닉스, ADR 나스닥 상장에 밸류 재평가 기대…“목표가 350만원” - 삼성 삼성증권이 25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미국 나스닥 ADR 상장을 통한 글로벌 투자 접근성 확대와 메모리 업종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0만원으로 제시했다. 전일 기준 현재주가 258만원 대비 상승여력은 35.7%다.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6월 24일 나스닥 상장을 위한 ..
  5. [버핏 리포트] KT&G, 3대 핵심 성장 산업·신성장동력 통해 견조한 주가 기대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10일 KT&G(278470)에 대해 3대 핵심 성장 산업(전자담배, 글로벌, 건기식)과 니코틴 파우치 등 신성장동력이 견조한 주가를 만들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7만64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 1조6630억원(+7.4%, 이하 전년동기대비), 영업...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