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정공이 올해 인수한 SMPS(전원공급장치) 사업의 전력전자·제어기술을 활용해 로봇 관절모듈 분야 진출을 추진한다. 기존 자동차 정밀부품 사업의 가공·기어 제조 역량과 전자사업부의 제어기술을 결합해 자동차 전동화와 로봇 부품 사업을 함께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미지=오리엔트정공]
오리엔트정공은 지난 3월 말 오리엔트전자의 SMPS 사업 인수를 완료하고 전자사업부로 편입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자동차부품 사업에서 축적한 정밀가공·양산 기술에 SMPS 설계, 회로제어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SMPS는 전자기기와 자동차 등에 필요한 전력을 변환·공급하는 장치다. 회로설계와 전력제어 기술이 주요 경쟁요소이며, 최근에는 디지털 제어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오리엔트정공은 기존 아날로그 기반 제어기술을 디지털 방식으로 고도화하고 이를 자동차 전동화 부품과 로봇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회사가 우선 검토하는 분야는 로봇용 관절모듈(Joint Module)이다. 관절모듈은 정밀기어와 구동계, 모터, 센서, 제어장치 등이 결합되는 부품으로 로봇의 움직임과 위치 정밀도에 영향을 미친다.
오리엔트정공은 자동차 정밀부품 생산 과정에서 확보한 소재·정밀가공 및 기어 제조기술에 전자사업부의 제어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기술을 결합해 관절모듈 관련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로봇 부품 개발 과정에서 확보하는 디지털 제어기술은 기존 자동차 전동화 부품에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전력전자·전장 기술을 강화하면서 자동차부품과 로봇 사업 간 기술 활용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오리엔트정공 관계자는 “자동차 정밀부품의 가공·양산기술과 SMPS 사업의 전력전자·제어기술을 결합해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관절모듈을 시작으로 로봇 부품 관련 연구개발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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