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한국거래소는 30일 KRX300 지수 편입 종목을 발표했다. 코스피 237개, 코스닥 68개 종목의 편입이 확정된 가운데 수혜주가 어떤 종목이 될 지 주목되고 있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5일 출시될 KRX300지수에 편입되는 종목을 발표했다. 코스피 237종목, 코스닥 68종목으로 구성돼 총 305개 종목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5종목(동아타이어→동아타이어(282690), 디티알오토모티브(007340) / 쿠쿠전자→쿠쿠홈시스(284740), 쿠쿠홀딩스(192400) / 케이씨텍→케이씨텍(281820), 케이씨(029460) / SK케미칼→SK케미칼(285130), SK디스커버리(006120) / BGF리테일→BGF리테일(282330), BGF(027410))이 분할 재상장하면서 305개 종목이 선정됐다.
코스피는 종목수기준 77.7%, 시가총액기준 91.1%를 차지하고, 코스닥은 종목수기준 22.3%, 시가총액기준 8.9%를 차지한다. KRX300 구성종목이 유가 및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커버리지)은 유가 92.7%, 코스닥 44.7%, 전체 84.7%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자유소비재(57개), 산업재(47개), 정보기술/통신서비스(44개), 헬스케어(42개) 산업군순으로 구성종목이 많이 편입됐다. 시가총액비중은 삼성전자(23.4%)가 포함된 정보기술/통신서비스(40.1%) 산업군이 가장 높고 금융/부동산(12.7%), 자유소비재(10.9%)순이다.
한편 증권사에서는 KRX300에 편입된 종목 가운데 수혜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기존 대표 지수에 포함되지 않았던 종목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의 김현준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종목보다는 비 코스피200 종목들의 수혜가 뚜렷하다』며 『메리츠금융지주(138040), 광주은행(192530), JB금융지주(175330), DGB금융지주(139130), 코리안리(003690), 메리츠화재(000060), NICE(034310) 등 중형사이즈의 금융주가 1차 수혜종목들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인 수혜 종목으로 언급되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경우 자금 유입 규모는 약 508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일평균 거래대금이 3200억원으로 높아 유입 강도는 0.16로 낮은 편이고 시총대비 0.27%에 불과하다』며 『리노공업(058470), 에머슨퍼시픽(025980), 동국제약(086450), 클리오(237880), 고영(098460), 로엔(016170) 등 거래대금이 적은 종목들의 제한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의 김용구 애널리스트는 『주요 연기금과 공제회가 실제 지수를 활용하기 전까진 코스피200 신규편입 종목군과 유사한 이벤트 플레이격 차별화가 나타날 수 있다』며 『기존에 코스피200에 편입되지 않았던 금융과 자유소비재 섹터 약진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KRX300지수 내 이익 모멘텀에선 OCI(010060) 대신증권(003540) 동국제강(001230) 금호석유(011780) LG하우시스(108670)를, 밸류 메리트 측면에선 현대로보틱스(267250) JB금융지주 GS(078930) 태영건설(009410) 영풍(000670)이 기대된다』며 『잠재적 외국인 및 기관 수급선회 가능성에선 광주은행 NHN엔터테인먼트(181710) 카카오(035720) GS건설006360) SK디스커버리를 선정한다』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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