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자동차부품 저PER 10선입니다.
자동차 부품회사들이 경영권 세대교체를 진행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과 관계의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위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일제히 실적 부진을 겪은 이유 가운데 하나로 외부 부품회사들에 비용을 전가할 수 없게 된 상황이 꼽힌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현대기아차가 판매 부진을 겪을 때도 흑자를 냈는데 지난해 4분기에는 모듈부문에서 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우리산업(공조장치 부품), 에스엘(전조등 및 샤시부품), 성우하이텍(차체부품), 평화정공(도어모듈) 등 현대기아차 협력 부품회사들은 지주사체제로 전환하는 등 지배구조를 개편하면서 2세대에서 3세대로 경영권 승계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세대와 달리 3세대 경영진들은 미국식 자본주의 사고방식에 익숙한 세대이기 때문에 완성차와 부품회사의 관계를 갑을관계가 아닌 동등한 관계로 인식하고 완성차회사의 고통 분담 요구나 비용 떠넘기기에 부정적일 수 있다.
자동차 부품회사들이 매력적 인수합병 및 지분투자 대상으로 떠오른 점도 부품회사의 현대차 의존 탈피현상을 부추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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