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워렌 버핏의 「주주에게 보내는 50주년 기념 편지」 요약
  • 이민주
  • 등록 2015-03-04 15:37:30
  • 수정 2024-01-27 22:59:1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크셔 해서웨이 홈페이지. [이미지=버크셔 해서웨이] 


워렌 버핏의 「주주에게 보내는 50주년 기념 편지」 요약


주가는 결국은 내재가치에 수렴한다


1개월 혹은 1년 동안의 주가는 기업의 내재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주가가 결국은 내재가치에 수렴하는 것을 당신은 보게 될 것이다.


실수는 누구나 하기 마련이다


나의 첫번째 실수는 1964년 버크셔 해서웨이를 매입한 것이다. 당시 버크셔 해서웨이는 나쁜 비즈니스로 적자에 빠진 섬유 회사였지만 나는 이 회사 주가가(7.5달러)가 장부 가치(20.20달러) 대비 파격적으로 싸다는 점이 끌렸다. 이 결정은 나를 두고두고 괴롭혔다.


실수를 반복할 수도 있다

11년 후 나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1975년 나는 버크셔 해서웨이와 동일한 섬유 사업을 하는 와움백 밀(Waumbec Mills)을 매입했던 것이다. 매입 사유도 똑같았다. 싸보였기 때문이다. 와움백 밀은 얼마 후 문을 닫았고, 이는 나에게 재앙이었다.

(인간은 실수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혹시 와움백 밀 주변에서 똑같은 일을 하려고 서성거리는 나(워렌 버핏)를 봐도 놀라지 마시라.


좋은 친구는 유익하다


찰리(찰스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는 나에게 '나쁜 비즈니스를 헐값에 사는' 담배꽁초식 투자에서 벗어나 '놀라운 기업을 적당한 가격에 사는 것'이 유익하다는 것을 깨우쳐 주었다.

찰리는 나와 함께 지내는 56년 동안 논쟁을 벌인 적이 없으며, 이견이 생기면 나에게 "워렌,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내 말을 수긍할거야. 당신은 나보다 똑똑하니까"라고 말하곤 했다. 좋은 친구의 말을 들어서 손해보는 일은 없다.


미국의 최고의 좋은 날이 도래하고 있다


미국이 갖고 있는 이런저런 문제에 대해 저주를 퍼붓는 설교자들이 있지만, 이들 가운데 미국을 떠나 이주하기를 원하는 사람을 나는 보지 못했다.

미국에 내재된 역동성의 마법은 앞으로도 효력을 발휘할 것이다. 그러나 이 마법의 이익은 부드러운 방식으로 다가오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우리는 미국 정부를 종종 불평할 것이다. 그러나 미국 최고의 날이 우리 앞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자본주의는 효율적이다


자본주의의 장점의 하나는 돈을 나쁜 비즈니스에서 전망좋은 비즈니스로 흐르게 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이같은 자금 배분 방식보다 더 나은 대안은 (현재까지는) 없다.


- 워렌 버핏, 2014 주주에게 보내는 편지 -


워렌 버핏은 "인간이 실수하는 것은 불가피하며, 중요한 것은 실수에서 배우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지난 실수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똑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나는 그것을 지난번 때와 다르게 대처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봅니다.

sunhwa771@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장마감] 코스피 0.40%↓(3472.14), 코스닥 1.29%↓(860.94) 24일 코스피는 전일비 14.05 포인트(0.40%) 하락한 3472.14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48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212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1.27 포인트(1.29%) 상승한 860.94으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0억원, 169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348억원 순매수했다. 김지원 KB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상승 랠리를 ...
  4.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5.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