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신영자산운용이 최근 한 달(2018.2.20-2018.3.20) 동안 18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그 가운데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CJ오쇼핑(035760), 서울반도체(046890) 등 3개 종목의 주식을 신규 매수 공시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영자산운용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식 36만1909주(5.07%)를 보유하며 신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또 신영자산운용은 CJ오쇼핑와 서울반도체의 주식 비중을 각각 5.05%, 5.02%를 보유하며 신규 매수 공시했다. 신영자산운용은 3개의 신규 종목의 보유 비중을 처음으로 5%를 넘겼다.
또 신영자산운용은 인탑스(049070)의 주식 비중을 11.56%에서 14.26%로 2.70% 늘리며 비중 확대가 가장 컸다. 이밖에 삼양홀딩스(000070)(+1.97%), 수출포장(002200)(+1.79%), 테크윙(089030)(+1.68%) 등도 비중을 확대했다.
반면 메가스터디교육(215200)의 주식 비중을 12.72%에서 9.42%로 3.30% 줄이며 축소폭이 가장 컸고, 해덕파워웨이(102210)(-3.15%), 한국카본(017960)(-1.66%), GKL(114090)(-1.55%)에 대한 보유 지분을 줄였다.
신영자산운용이 신규 매수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그룹의 계열사로서 신세계백화점 내의 해외사업부로 시작된 패션 비즈니스 전문기업이다.
해외 유명 브랜드를 국내에 직수입하여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해외패션부문과 자체 브랜드상품을 기획, 생산, 유통하는 국내패션부문, 2010년 5월 당시 신세계의 이마트 부문에서 양수한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으로 구분된다.
해외패션부문은 J.LINDEBERG, ARMANI, DOLCE AND GABBANA, DIESEL, GAP 등의 브랜드를 통해 사업을 전개하며, 국내패션부문은 VOV, GCUT 등을 기획 및 제조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이지영 애널리스트는 『색조, 니치 향수, 프리미엄 화장품의 트렌디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고 면세점 입점 등으로 실적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으며, 화장품 업계에서 제조(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브랜드(신세계인터내셔날), 유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 시코르 등)을 수직계열화한 몇 안 되는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CJ오쇼핑은 1994년 12월 16일 종합유선방송사업과 홈쇼핑 프로그램의 제작·공급 및 도소매업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5개의 스튜디오 및 첨단 방송 인프라를 갖추고 고품질의 홈쇼핑 방송을 제작하고 있으며, 첨단 물류센터와 콜센터를 운영하여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스타일온에어」, T커머스 채널인 「CJ오쇼핑 플러스」론칭 등 판매 채널 다각화 및 새로운 서비스 론칭으로 2002년부터 2015년까지 국가고객만족도(NCSI) TV홈쇼핑 부문 14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 사업 부문에서도 업계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 중국 동방CJ의 성공에 이어 베트남, 일본, 태국 등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글로벌 선두 온라인 쇼핑 사업자로 성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지난해 취급고가 전년보다 18.4% 증가한 3조7,438억원,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3.7%, 8.7%씩 성장한 1조1365억원, 1575억원을 기록했다.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 규모다. 업계에서는 해외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차별화된 상품과 콘텐츠에 집중해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CJ오쇼핑은 CJ E&M과의 합병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는 8월 출범할 합병법인을 통해 올해 매출 4조4,000억원, 영업이익 3,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3년 간 연평균 매출 성장 목표치는 15.1%다.
1987년 3월에 설립된 서울반도체는 LED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02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광반도체 응용부품 국내 최대 메이커로써 국내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자체 조사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기준 전세계 LED시장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는 LED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1조1104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서울반도체는 올해에도 1만2000개 특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서울반도체는 오는 1분기에 2700억원에서 2900억원 사이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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