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내놓은 신종 맥주 필라이트(아래 사진)가 돌풍을 불러 일으키면서 이 회사의 향후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신종 맥주 '필라이트'. 사진제공=하이트진로.
지난해 4월 첫 선을 보인 필라이트는 뛰어난 제품력과 가성비로 큰 사랑을 받으며 출시 1년 만에 2억 캔 판매에 성공하며 시장에 안착한 가운데 대세감을 이어가고 국내 발포주 시장의 확대를 위해 필라이트 후레쉬를 새롭게 출시했다. 100% 국산보리를 사용하고 하이트진로의 FRESH 저온숙성공법으로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극대화해 라거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잘 어울리며 최적화된 홉 배합으로 향과 잔미를 최소화해 깔끔한 목넘김을 구현했다. 알코올 도수는 4.5도로 대형마트, 편의점 등 소비자 접점에서의 음용기회를 확대하고, 필라이트 브랜드만의 젊고 세련된 감각의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며 메가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증권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29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보수적으로 추정하더라도 업종 내에서 이익 가시성이 가장 뛰어나다며 투자의견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고, 목표주가는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2만2300원이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300억원(YoY +2.1%), 1494억원(YoY +71.2%)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명예퇴직비용의 기저효과와 필라이트 판매 호조세 지속으로 실적 개선 폭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해외맥주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수입맥주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이익기여도가 증가할 것"이라며 "소주부문은 5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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