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노성훈 기자]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의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전기차, 5G 통신,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MLCC 호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기(), LG이노텍(), 삼화콘덴서(), 비에이치(), 이녹스첨단소재() 등이 MLCC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7일 오후 2시 현재 삼성전기는 전일대비 4.32% 상승한 1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의 현재주가는 52주 신고가다. 삼화콘덴서 역시 전일대비 10.53% 상승한 8만2900원에 거래중이다. 장 초반 8만7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MLCC 관련주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MLCC 수요 증가의 수혜 기대감으로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업계 1위 업체인 일본 무라타(Murata)의 분석에 따르면 MLCC 가격은 수요가 급증해 지난 연말 기준으로 1년만에 29% 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MLCC는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됐으나, 최근 자율주행차나 IoT, 5G 통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공급 업체들은 일본의 무라타, 삼성전기, TDK, 타이요유덴(Taiyo Yuden), 야게오(Yageo) 등 일부 업체들이 과점 형태를 띄고 있어 제품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MLCC란 전기제품에 쓰이는 콘덴서의 한 종류로 금속판 사이에 전기를 유도하는 물질을 넣어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에 따라 안정적으로 회로에 공급하는 기능을 하는 부품이다. 휴대폰을 비롯해 TV, 컴퓨터 등의 필수장치로 세라믹과 금속(니켈)판을 여러 겹으로 쌓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유진투자증권의 노경탁 애널리스트는 『MLCC 시장은 고부가 제품 채용 증가에 따른 제품믹스 개선과 MLCC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인상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며 『삼성전기의 1분기 수동소자 개당 ASP(평균 판매단가)는 3.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상승했으며 이러한 ASP 상승세는 장기간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 MLCC 업체들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장용 MLCC에 집중하고 있으며 설비 증설 한계로 쉽게 시장 상황이 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며 『MLCC 업황 호조가 장기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기 MLCC. 사진 = 삼성전기 홈페이지
nsh@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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