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2대주주 블록딜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이는 오히려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씨에스윈드의 종가는 2만7500원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의 강승균 애널리스트는 『지난 5월 28일 씨에스윈드의 2대 주주인 골드만삭스가 지분 213만주(10.8%) 중 130만주(7.5%)를 처분하면서 추가 오버행 우려가 커지며, 5월초 대비 주가가 24% 하락했다』며 『골드만삭스의 매각 이유는 투자기간이 10년이 넘어가며 fund closing 및 5% 지분이 넘은 유가증권에 대한 비중 축소가 내부적으로 요구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직 잔여 3.3% 지분에 대한 오버행 우려가 있으나, 잔여 지분은 6개월의 보호예수가 설정됐다』면서 『이미 5% 이하로 지분을 줄였기에 무리하게 추가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부진한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주가 흐름이 좋지 못했으나, 다만 올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올해 영업이익의 약 97%가 하반기에 집중)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급락은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그는 『씨에스윈드는 연초부터 대규모 수주가 이어졌으며, 이는 3분기부터 베트남, 영국, 말레이시아 법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매출이 인식될 것』이라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0% 증가한 42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PER, PBR은 각각 10.8배, 1.3배로 해외 업체들 평균인 16.0배, 2.0배 대비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며 『최근 인수한 삼현엔지니어링 가치, 터키시장 신규 진입(2p), 해상풍력타워 시장 프리미엄 부여를 고려 시 valuation 매력 높다』고 평가했다.
사진 = 씨에스윈드 홈페이지
ksb@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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