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Value Stock]방림, 풍부한 자산 가치 + 수익성 개선중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5-11-14 23:07:2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한국 주식 시장의 가치주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종목이 면방 기업 방림이다. 이 회사의 풍부한 부동산 가치와 증권 가치, 그리고 안정적인 수익성으로 방림은 가치주로 인정받고 있다.

부동산 가치와 증권 가치 풍부

우선, 방림은 부동산 가치가 풍부하다 방림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보유하고 있는 유휴 부동산의 가치는 67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여기에다 방림은 경기 안산시 초지동과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도 부동산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구미 공장 부지에 공장을 신축해 분양하는 사업을 사업을 시작했다고 방림은 최근 공시했다. 서울문래동, 경기 초지동, 경북 공단동의 부동산 가치를 합하면 1,260억원 가량으로 이는 이 회사의 시가총액  1,155억원을 상회한다. 

95

                                                        [방림의 부동산 보유 현황]

92

방림은 증권 가치도 풍부하다. 201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방림은 우리금융, 삼성전기, 삼성테크윈을 비롯한 상장 기업의 주식 351억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방림의 부동산 가치와 증권 가치를 합치면 1,506억원이다. 또, 방림은 무차입 경영 원칙을 지키고 있다.

수익성 개선중

방림의 수익성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최근 3분기의 방림의 매출액, 영업이익, (지배지분) 순이익은 각각 1,216억원, 59억원, 71억원이다(방림의 회계 기간은 10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다). 이를 바탕으로 하면 방림의 54기(2014년 10월 1일~2015년 6월 30일)의 ROE, PER, PBR은 각각 3.7%, 11.3배, 0.6배이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주력 사업은 면방업

방림은 면사를 생산하는 방적업을 주업으로 1962년에 설립되어 한국의 섬유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창업자 서갑호는 1929년 14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소득세 1위를 기록하기도 한 입지적인 인물이다. 1963년 해외 동포로는 처음으로 거액의 외자를 투자해 방림을 설립했고, 1973년 구미에 방적 공장을 추가 설립했다. 

 1

                             [방림의 연혁]

방림은 국내에서 면사, 직포, 염색의 전 공정을 운영하다가 1992년 구미공장 설비를 베트남으로 이전하여 국내 섬유의복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생지를 수입하여 안산공장에서 염색하는 작업을 주로 하고 있다.

일찌감치 베트남에 진출하여 실, 원단, 염색에 이르는 전 공정을 베트남 현지에 갖춘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베트남 TPP 및 유럽 FTA의 수혜주이다. 경쟁사의 경우 면사 생산 설비만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방림은 염색 공정까지 갖추고 있다. 향후 글로벌 바이어들이 방림의 원단으로 베트남 현지 OEM 업체들로의 공급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94

                                     [방림의 해외 법인 현황]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4.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5.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