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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주] 피앤이솔루션, 2차전지와 전기차 성장의 수혜 기업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5-12-03 16: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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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범 연구원]

피앤이솔루션은 이차전지장비, ESS(Energy Storage System), 전기차 솔루션, 전원공급장치를 사업 분야로 하고 있는 기업이다. 매출구성은 2차전지 장비 75.64%, 전원공급장치 12.76%, 기타 7.78%, 서비스 1,79%, 상품 2,02%으로 구성된다, 피앤이솔루션의 업종은 전자제어기기, 전력변환장치, 전지 및 관련 생산장비, 신재생 에너지 설비, 전기공사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계열회사

피앤이솔루션은 현재 2개의 계열회사를 가지고 있다. 전원공급장치 및 신재생 에너지 변환장치를 개발, 제조하고 발전소 및 여자기 및 산업용 정류기 등으로 사업의 영역을 확대중인 피앤이이노텍과 전지자동차 충전인프라 및 전기자동차 전장부품, 2차 전지를 활용한 에너지 저장시스템과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피앤이시스템즈다. 현재 피앤이솔루션의 최대주주는 정대택으로 지분율 36.46%를 보유하고 있다.

 

2차전지 장비 투자 확대

2차전지는 충전물질이 어떤 것으로 구성되어 있는지에 따라 니켈전지, 이온전지, 리튬이온전지, 폴리머전지, 리튬폴리머전지 등으로 나뉜다. 1980년대 니켈카드뮴전지와 니켈수소전지의 등장에 이어 1990년대 리튬계 2차전지가 등장하였고, 2000년대 이후 리튬폴리머전지가 도입되면서 2차전지의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 리튬이온전지는 무게가 가볍지만 고용량의 전지를 만드는 데 유리해 휴대전화기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전 세계 2차전지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2차전지 개발 초기에는 일본 기업이 전 세계 시장을 절반 이상 장악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성과를 이룬 것이다. 삼성SDI, LG화학, SK 등 국내기업들이 2차전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일본기업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피앤이솔루션은 설립 시부터 휴대폰 IT 기기 및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 및 전기자통차 동력원으로의 리튬 2차 전지의 수요 확대 가능성을 예상해 왔다. 그래서 소형 및 중대형 2차 전지 및 고출력 에너지 저장 장치인 EDLC의 활성화 및 싸이클러의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다. 피앤이솔루션은 2차전지 후공정 업체로, 전지를 활성화 해주는 Formation 장비와 성능 및 수명을 테스트하는 Cycler 장비가 주력 제품이다. 종속회사인 피앤이이노텍과 피앤이시스템즈는 각각 전원공급장치, 전기차 솔루션 제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고객처

이 결과로 피앤이솔루션은 LG화학에 2차 전지 장비를 공급할 수 있었고, 피앤이솔루션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면서 2009년부터는 삼성SDI에 당사 장비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SK이노베이션에도 장비를 공급하는 등 거래하는 기업의 수를 점차 늘려 현재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2차전지는 한 번 쓰고 버리는 일반 건전지와는 다르게 재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거나 재활용에 드는 비용이 적게 들고, 여러 번 충전하여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전화, 캠코더 등 들고 다니는 전자기기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에서 핵심소재로 사용하게 되면서 부가가치가 높다. 2차전지는 2011년 세계시장 규모가 2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리콜사태로 중국이 전기차에 관심

배출가스 조작 차량에 대한 폭스바겐·아우디의 리콜이 본격화 되면서 전기차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또한 유엔 기후변화협약으로 인해 기존의 차량보다 친환경에 더 가까운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 1~9월 기준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7,0% 증가한 33만 4,000대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은 2020년까지 전기차 500만대 이상에 대한 충전시설을 대폭 확대하는 방침을 밝혀 중국 시장의 성장성도 주목해야 한다. 실제로 중국의 10월 전기차 판매량은 1만 2,085대로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의 51.8%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미국 내 주요 기업에 동참을 압박하고 있다는 점은 전 세계 전기차 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2015년 상반기 중국 전기차 72,711대, 미국 54,347대)

 전기차

정부도 에너지 신산업 확산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내년 예산안을 1조 2,890억원 규모로 확대 편성했으며 앞으로 5년간 관련 분야에 총 19조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현재 약 2,930대 수준인 전기차 판매대수를 2020년에는 13만 5,000대, 2030년에는 37만 7,000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충전 인프라도 2030년까지 약 30배 가까이 확대 보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앞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피앤이솔루션의 자회사인 피앤이시스템즈는 전기차 인프라 확충 수요 증가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83% 증가했다. 피앤이솔루션은 완충충전기, 급속충전기를 생산하여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전기차 전장품 및 충전 인프라 공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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