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심주] 자동차 부품 업계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우리산업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5-12-03 17:25:3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우리산업은 1989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올해 4월 우리산업홀딩스로부터 자동차 부품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인적분할 하여 5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자동차용 HVAC Actuator, Clutch Coil, Heater Control, 기타부품을 생산하며, 비중은 32%, 13%, 21%, 34%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최대주주는 39.46%의 지분율을 보유한 우리산업홀딩스로 올해 8월에 우리산업(주)의 주식 3,603,334주를 공개매수함에 따라 변경되었다. 그다음으로 많은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Standard Life Investment로 10%를 보유하고 있다.

 

매출비중

 

높은 시장 점유율 

actuator

우리산업은 공기조절장치 내 Flap의 각도를 조정하여 차량 내의 온도, 바람의 방향, 실내-외기를 전환하여 주는 제품을 생산한다. Actuator 제품에서는 국내 1위(시장점유율 42%), 세계 2위이다.

 

clutch coil

차량의 에어컨용 콤프레샤에 V-Belt Pully와 함께 장착되어 에어컨의 On/Off에 따라서 Pully와 콤프레샤 사이에 클러치 역할을 하여 콤프레샤를 작동 또는 정지시켜주는 장치인 Clutch Coil을 생산한다. 연간 국내자동차 총 생산수량을 근거로 우리산업의 Clutch Coil부분은 89.33%를 차지하고 있다.

 

IMG20110712173632

그밖에도 차량의 히터 또는 에어컨을 운전자가 원하는 환경으로 작동시키기 위한 Controller로서 근래에는 자동차 내부의 인테리어에 적합한 3차원 형상의 모델로 생산하고 있는 Heater Control 부분이 27.04%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산업은 공기조절장치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완성차업계의 2차 공급업체로서 국내 주요 거래처는 한라비스테온공조, 현대모비스, 만도, 두원공조 등이며, DENSO, VALEO, BEHR, DELPHI 등 해외 시장에도 수출을 하고 있다. 우리산업의 수요자는 대부분 완성차 업체의 1차 공급업체로서, 확고한 시장 지위를 가지고 있다.

높은 시장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우리산업은 끊임없이 다양한 신제품을 추가 생산해내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 떠오른 PTC히터뿐만 아니라 EPB, HLLD, AAF 등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우리산업은 신제품군의 매출비중이 작년 21%에서 2016년 28%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TC히터 매출액 증가에 주목

PTC 히터

우리산업은 일반 자동차뿐만 아니라 새로운 자동차의 형태인 전기자동차의 부품도 만들고 있다. 현재 우리산업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부품 중 PTC히터가 있다. PTC히터는 자동차의 시동과 동시에 차량 유입 공기를 가열하여 차량 내부를 예열시키는 보조 난방장치이다.

한온시스템, Denso, Behr 등을 통해 현대, 기아, GM 등에 납품을 하고 있다. 친환경차 시장이 부상하면서 이에 따라 우리산업의 매출도 같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2012년에는 Tesla의 모델S에 채택되면서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162억원, 233억원의 매출이 증가하였다.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Tesla는 2020년 전체 판매량을 40만대까지 예상하고 있다. 또한 현대기아차에서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이 출시되면서 매출은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기준 전체 매출액 중 PTC히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12.7% 수준이다.

 

전세계 완성차 업체들의 부품 구매 추세 다국적화

최근에는 완성차 업체들의 부품 구매 추세가 다국적화되어 감에 따라 부품업계들도 다각적인 해외시장 개척이 중요한 성장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은 최종 소비자에게 별도로 판매되지 않고, 완성차의 개발단계부터 완성차업계와 공동으로 부품을 개발하고 생산하여야 하므로, 완성차업계의 요구수준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다.

또한 폭스바겐 디젤 사태 이후에 친환경차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과정에서 우리산업의 역할은 조금 더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우리산업은 해외시장 개척을 진행중이다. 중국(천진, 대련), 인도, 태국, 미국,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현지 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영업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장마감] 코스피 0.40%↓(3472.14), 코스닥 1.29%↓(860.94) 24일 코스피는 전일비 14.05 포인트(0.40%) 하락한 3472.14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48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212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1.27 포인트(1.29%) 상승한 860.94으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0억원, 169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348억원 순매수했다. 김지원 KB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상승 랠리를 ...
  4.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5.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