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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장에도 떨지 않는 KB 자산운용... 왜?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2-03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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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범 연구원]

KB자산운용도 1월 급락장에 꾸준히 지분을 늘렸다. 비중이 가장 높은 컴투스 지분은 지난 12일 17.44%에서 17.76%로 늘어났고 19일에도 또 한번 17.76%에서 17.77%로 소폭 늘렸다. 신세계건설 지분도 지난 12일 19.73%에서 20.16%로, 19일에는 20.16%에서 20.41%로 다시 한번 확대했다. 역시 밸류포커스 내 비중이 높은 휠라코리아(11.22%→11.29%)와 케이비캐피탈(20.48%→20.5%)도 보유지분이 늘어났다.

KB자산운용 보유종목

KB자산운용은 지난 1달 동안 '메지온' 단 하나의 기업에만 신규 매수를 했다. 메지온은 발기부전치료제 및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치료제를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동아제약㈜와의 특허권 양수도계약을 통하여 미국, 캐나다, 멕시코, 러시아 등 4개국에서 유데나필에 대해 관련된 모든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신규매수가 단 한 건에 그친 것처럼 KB자산운용은 급락장에서 새로운 종목을 찾기 보다는 주가가 많이 하락한 종목 위주로 저가매수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웅필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지난해 하반기 펀드에 담고 있는 종목들 중 상당수 주가가 급락하면서 밸류에이션상으로 저가 메리트가 크게 생겼다고 판단했다”며 “적극적으로 새로운 종목을 담기보다는 많이 빠진 종목을 위주로 저가매수에 나섰다”고 말했다.

최근 한달간 KB자산운용의 비율 변화가 큰 기업 중에서 가장 많이 보유 비중을 늘린 기업은 골프존유원홀딩스(+2.85%)로 나타났다. 반대로 비중이 가장 많이 축소된 기업은 KG ETS였다. 골프존유원홀딩스는 PER 0.4배, PBR 0.61배, ROE 158.5%로 저평가 받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분할한 골프존유원홀딩스는 투자, 브랜드수수료, 경영자문수수료, 임대수익 등 지주회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KG ETS는 1999년 10월 29일 프랑스의 세계적인 폐기물 처리기업 Veolia의 투자로 설립되었으며, 2010년 4월 (주)KG가 지분을 100% 인수하면서 KG그룹에 편입되었고 2011년 12월 KG에너지주식회사와 합병되었다. KG ETS는 환경사업부문의 기술력은 이미 인정받고 있고, 신소재사업부문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순도산화동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저금리시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무리한 운용보다는 장기투자원칙에 입각한 운용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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