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바이넥스, 이제 시작이다 – 신한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12-06 08:43:4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바이넥스(053030)에 대해 셀트리온과 바이오의약품 CMO 국산화 업무협약 체결을 발표했고 CMO 협력으로 글로벌 수준 GMP, 가동률이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바이넥스의 전일 종가는 1만585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동건 애널리스트는 “11월 30일 바이넥스는 셀트리온과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며 “이번 협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의 생산 및 공급을 바이넥스에 위탁하고 관련한 생산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하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셀트리온과 CMO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 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할 것”이라며 “셀트리온이 보유한 다수의 초기 단계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수주를 통한 오송, 송도 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바이넥스가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파트너사들의 품목들 중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상업화에 성공한 파이프라인은 부재하다”며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는 FDA의 ‘cGMP’나 EMA의 ‘EU GMP’를 획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화에 성공한 경험이 다수 존재하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품목 수주를 통해 생산기술 및 노하우 공유와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해당 품목의 미국, 유럽 상업 화 시 cGMP 및 EU GMP 획득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셀트리온뿐 아니라 국내외 바이오의약품 개발사들의 수주 가능성 역시 높아질 예정”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단기적으로는 셀트리온의 품목 수주를 바탕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송도 및 오송 바이오공장의 가동률 상승을 통한 영업레버리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바이넥스는 국내 중소형 바이오의약품 CDMO 기업들 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 중”이라며 “경쟁사들과는 달리 이미 다수의 국내외 고객사 확보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번 셀트리온과의 CMO 협력 체결로 실적 성장뿐 아니라 글로벌 수준의 GMP 인증 획득이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는 세포치료제 CDMO 사업 진출도 있는 만큼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투자 매력은 충분하다”고 파악했다.

바이넥스는 케미컬의약품 제조 및 판매 사업부문과 바이오의약품의 위탁 생산 및 개발 사업부문(CDMO)으로 영위한다.

바이넥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바이넥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에스텍,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 3.22배 에스텍(대표이사 강은순. 069510)이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스텍은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PER 3.2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이어 백금T&A(046310)(3.54), 현우산업(092300)(4.21),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4.51)가 뒤를 이었다.에스텍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23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4. [버핏 리포트] HDC현산, 3분기 실적↓...광운대 역세권 사업으로 턴어라운드 전망-KB KB증권은 4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3분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되며 당장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4분기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회사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2만1600원이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HDC...
  5.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