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롯데케미칼, 미래를 보고 버티기 - 한국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9-15 08:31:0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단기 모멘텀은 제한적이지만 더 이상 나빠지기 어려우니 시간이 걸리더라도 장기적인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일 종가는 17만45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최고운 애널리스트는 “화학 산업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데 8월 평균 에틸렌 스프레드는 200달러를 밑돌았다”며 ”역내 대규모로 증설이 이어지고 있는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과 글로벌 긴축기조로 수요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팬데믹을 겪는 동안 에틸렌 공급물량은 10% 이상 증가했고 업계는 일시적으로 가동률을 하향조정하고 있지만 지금의 공급과잉을 메꾸기에는 부족하다”며 “결국 급등한 원가부담을 제품가격에 전가하지 못하고 있어 범용제품들로는 이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롯데케미칼은 팬데믹 초기 적자 이후 2년만에 다시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수요 회복에 가장 중요한 중국이 봉쇄조치를 연장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3분기 영업적자는 전분기대비 소폭 줄어든 104억원”으로 예상했다.

한편 “모듈 판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국내 수출 데이터에 의하면 태양광 모듈 수출 단가는 6월 +36%, 7월 +8%, 8월 +3% 전월 대비 상승했다”며 “웨이퍼 가격 상승 폭을 뛰어넘는 판가 상승으로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3센트 이상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순수 화학업종의 턴어라운드까지는 아직 기다림이 필요하다”며 “다만 다운사이클이 지속된다는 점은 이미 작년부터 예견돼 왔고 롯데케미칼의 올해 전망 PBR도 이미 0.4배까지 하락해 적자 우려를 선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지난 2분기에는 본업 시황 외적인 악재들까지 이례적으로 많았던 만큼 투자심리가 이 때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올해 수준의 적자로 롯데케미칼의 본질적인 경쟁력이 훼손될 정도이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긴 호흡에서 에틸렌 사이클 반등과 사업 다각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총 39억달러가 투입되는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와 같이 생산거점을 다각화하며 증설투자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고 올해 이후 화학 시황이 턴어라운드할 때 이익 레버리지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여기에 중장기적으로 신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배터리 소재와 수소 에너지 분야에 각각 4조원, 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고 시간이 걸리겠지만 재평가 요인들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합성수지·화성·화섬·기초유분 등 올레핀 계열 및 방향족 계열 석유화학 제품군을 연구, 개발, 제조, 판매한다.

롯데케미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롯데케미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SK텔레콤, 다소 부진하지만 매출 상승 가능성 높다...저평가 상태 - 하나 하나증권은 SK텔레콤(017670)에 대해 기대배당수익률, 부담 없는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의 전일 종가는 9만320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SKT의 연결영업이익은 537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나 전년동기대비 연결 영업이...
  2. [52주 최저가] 마키나락스, 전일비 30.00% ↓... 현재가 5만4600원 22일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마키나락스(477850)가 전일비 ▼2만3400원(-30.00%) 내린 5만4600원에 거래 중이다.마키나락스는 산업 특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으로, 제조·플랜트 등 산업 현장의 데이터 분석과 운영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규 상장 이후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며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이.
  3. [버핏 리포트] HD현대중공업, 모든 사업 호조… EB 교환 물량 매도가 단기 하방 압력 주도 – 유안타 유안타증권은 8일 HD현대중공업(329180)에 대해 모든 사업이 호조를 보이는 상황에서 지난달 발행된 교환사채(EB)의 교환 물량 매도가 주가에 단기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4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HD현대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69만3000원이다.김용민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
  4. [신규 상장 종목] 보원케미칼, 전일비 4.55% ↑... 현재가 4025원 22일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보원케미칼(0010F0)이 전일비 ▲175원(4.55%) 오른 4025원에 거래 중이다.보원케미칼은 화학 소재를 기반으로 산업용 원료 및 관련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기업이다. 원재료 가격과 수요 산업 경기 흐름에 따라 실적과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이어 인벤테라(0007J0, 1만5760원, ▲40, 0.25%), 리센스메디컬(394420, 2.
  5. [버핏 리포트] 삼성전기, 패키지 사업부 보유로 경쟁력 부각...목표주가 '상향' - NH NH투자증권이 15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MLCC와 기판을 모두 보유한 삼성전기의 차별적 경쟁력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0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기의 전일종가는 102만4000원이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유통업체 대상으로 일부 MLCC 가격을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