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IT] 부품이 세트보다 강달러에 유리-한투
  • 신현숙
  • 등록 2022-09-26 16:05:2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국투자증권 조철희. 2022년 9월 26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IT H∙W는 대표적인 수출 산업으로 매출∙원재료 구입에 달러와 유로화 등 글로벌 기축통화를 많이 사용한다. 글로벌 각지에 현지 생산 공장도 많다. 자연스럽게 IT H∙W의 실적은 환율 변동에 큰 영향을 받고,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대부분의 IT H∙W 회사는 실적 측면에서 수혜다.

실제로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면서 기업들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정치는 상향 조정되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환율이 오르면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시장 이탈 현상이 나타나는데, 국내 주요 IT 기업들은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 수급이 불리해 주가에는 부정적일 때가 많았다.

◆강달러는 세트보다 부품에 더 긍정적

원달러 환율 상승은 세트보다는 부품 회사에 더 긍정적이다. 개인 소비향 세트인 스마트폰, PC, 가전 등은 달러는 물론 현지 통화로 매출액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부품은 주요 글로벌 세트 업체들에게 B2B(기업간거래) 형태로 공급하기 때문에 달러 매출이 주를 이룬다. 결론적으로 최근과 같이 달러 혼자 강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는 달러 결제 비중이 높은 부품업체들이 세트업체들 대비 수혜가 크다.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이 대표적으로 부품 산업이고 환율 상승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LG이노텍∙SK하이닉스 등 강달러에 수혜

실제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기업들의 영업이익 민감도(22년 추정 매출액, 원가∙판관비의 달러화 결제 비중 기준)를 분석해 보았다.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하면 추정 영업이익이 LG에너지솔루션은 46%, LG이노텍은 36.1%, SK하이닉스는 35.9% 증가(LG디스플레이는 흑자전환)한다. 이밖에 삼성SDI는 영업이익이 24.6%, 삼성전기는 24.4%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은 수혜이나 세트(MX)부문은 중립적이며, LG전자는 매출액이 주로 세트(H&A∙HE)에서 발생해 달러의 움직임에 따른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다.

 

[관심종목]

005930: 삼성전자, 373220: LG에너지솔루션, 000660: SK하이닉스,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005935: 삼성전자우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