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상혁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중국 방역 정책 전환으로 수요 개선 기대감이 형성되는 과정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7800원으로 유지했다. 팬오션의 전일 종가는 5950 원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수요 개선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으며, 실제 수요 개선은 내년 춘절 이후를 전망한다”며 “현재 주가는 내년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 0.66배로 최근 주가 반등에도 과거 역사상 저점 수준이고 중국향 원자재 수요 개선에 따른 벌크선 시황 개선 기대감 반영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달했다.
그는 “올해 4분기 매출액은 1조5100억원(YoY +1.9%), 영업이익 1508억원(YoY -31.7%)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21% 하회할 것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 호조에 따른 4분기 성과급 지급, 지난 3분기말 대비 환율 하락, 중국 원자재 수요 부진에 따른 4분기 BDI(건화물선 운임지수) 약세 영향 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벌크 물동량 증가는 나타나고 있지 않으나, 중국 정부의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 정책 전환 이후 수요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핵심 원자재인 철광석의 중국 항고 내 재고가 1억3000톤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해 내년 1월부터 원자재 재고 재축적이 재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4분기 운용 선대는 약 280척 수준으로 추정하며 이중 벌크선은 245척으로 지난 3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다”며 “원자재 수요 개선이 기대되는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운용 벌크선대를 재차 확장해 중국향 원자재 수요 회복에 따른 운임 상승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재차 구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중장기 사업 다각화를 위한 LNG(액화천연가스)선 운용 선대 확장은 진행 중이고 LNG 선 11척을 도입 예정”이라며 “내년 신규로 카타르 LNG 관련 추가 운송 계약 입찰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팬오션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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