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26일 한화생명(088350)에 대해 저금리 상황은 해소됐고 저평가요인 해결이 주가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3600원으로 상향했다. 한화생명의 전일 종가는 2505원이다.
DB금융투자의 이병건 애널리스트는 “아직도 소위 제판분리 이후 GA자회사의 채널 확대와 향후 수익성 높은 신계 약 판매를 통한 회사 가치 증가 가능성을 논할 상황이지는 않다”며 “일단 개선된 재무상황에 대한 재평가가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또 “자세한 숫자가 나오지 않은 지금상태에서도 당분간의 금리 전망을 반영하면 저평가 해소는 충분히 가능하다”며 “IFRS17으로 정확한 숫자가 나오기 이전이 오히려 한화생명에 대해 긍정적으로 접근할 기회라고 판단해 삼성생명과 함께 적극적인 투자를 권유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해부터 IFRS17으로 회계기준이 바뀐다고 해서 기업가치가 변할 리는 없다”며 “하지만 크게 높아진 금리 레벨로 인해 개선된 펀더멘탈이 회계적으로 잘 확인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해 5/14 국고 10년물 2.1%라는 저금리 상황을 반영해 한화생명 투자의견을 Underperform으로 하향했었다”며 “그러나 현재 국고 10년물 금리는 3.5% 내외로 크게 상승했고 이에 따라 한화생명의 펀더멘탈도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정밀한 분석이 뒤따라야 하겠으나 9월말 부채부담금리 4.06%인 반면 장기적으로 자산이익률이 국고채 대비 50~70bp 높게 형성될 수 있으므로 경제적으로는 역마진은 해소됐다”며 “최악의 환경요인이 해소돼 회사가 정상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으로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생명은 종신보험, 저축보험, 연금보험 등을 판매한다.
한화생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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