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CJ, 결국 중국 인바운드 최대 수혜는 CJ올리브영 – DS
  • 이승윤
  • 등록 2023-09-11 08:08:2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S투자증권은 11일 CJ(001040)에 대해 외국인 인바운드 등 CJ올리브영의 폭발적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했다. CJ의 전일 종가는 8만3400원이다.

DS투자증권의 김수현 애널리스트는 “CJ올리브영의 외국인 관광객 매출액은 매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CJ올리브영의 외국인향 판매액은 올해 1월 대비 8월 기준 현재 350% 이상 증 가한 390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외국인 매출 비중이 과거 5%에서 현재 10%까지 증가했고 중국 단체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재개된다면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다음해까지 외국인 인바운드가 성장의 핵심이지만 우수한 큐레이션 역량 등을 기반으로 점포당 매출 올가닉 성장률도 이미 YoY 30%를 넘어서고 있 고 온라인까지 가세해 온라인 매출 성장은 YoY 46%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CJ올리브영은 경영권 승계의 핵심 차량으로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해 지난 7년 간 자회사 중 유일하게 폭발적으로 성장한 회사”라며 “중국 인바운드 효과라는 호재까지 겹치면서 올해, 다음해 순이익은 각각 3420억원, 4790억원 달성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당초 그룹에서 기대했던 IPO 밸류 4조원은 거뜬히 넘어 5조원도 가능한 상황”이라며 “다 만 이 경우 CJ올리브영 IPO → 3세 CJ올리브영 구주매출 → 3세의 CJ 지분 매입 혹은 상속세 마련이라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안으로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CJ올리브영과 CJ의 합병이 검토될 수 있다”며 “CJ올리브영을 4~5조원 가치로 합병 시 3세 이선호는 CJ 지분 약 18.3~22.9%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CJ올리브영과 합병하면 CJ는 사업 지주회사로서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며 “IPO를 선택해도 현재 CJ올리브영의 성장 속도라면 CJ 가치 산정에 상당히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CJ의 최소 적정 가치를 3조5000억원(1주당 13만원) 이상으로 판단한다”며 “상장 자회사의 가치를 무려 80% 할인했고 브랜드 로열티, 배당수익, 임대에 대한 순이익에 단순히 5배를 적용, CJ올리브영의 가치를 다음해가 아닌 올해 순이익에 15배를 적용한 2조6000억원(지분율 감안)으로 측정한 보수적 결과”라고 설명했다.

CJ는 식품 및 식품서비스, 생명공학, 물류 및 신유통,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부분을 영위한다.

CJ.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CJ.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