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본격적인 업황 회복 시점은 올해 2분기부터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효성티앤씨의 전일 종가는 36만50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윤용식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647억원) 대비 -17% 하회하는 538억원일 것”이라며 “PTMG가 증설 물량 출회로 가격이 하락했고 스판덱스는 수요부진에 따라 업황 회복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섬유는 영업이익 426억원, QoQ +15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중국 PTMG 생산능력은 114만톤으로 YoY +24% 증가했을 것”이라며 “증설 물량 출회로 중국 PTMG 가격은 3분기 2만위안에서 1만9000위안(QoQ -5%)으로 하락했고 스판덱스는 원료 가격 하락에도 수요 부진으로 수익성 및 판매량이 3분기 수준에 머물렀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또 “무역/기타는 영업이익 111억원, QoQ +6억원을 기록했고 4분기 비수기 영향으로 철강/화학제품 관련 영업이익은 부진할 것”이라며 “타이어보강재는 일회성 비용 제거로 3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BDO/PTMG 공급 증가 및 수요 대비 제한된 스판덱스 증설로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란 기존 전망은 유지하나 그 시점을 지난해 4분기에서 올해 2분기로 수정한다“며 “전방 업체의 재고 축소가 계속되면서 수요 및 스프레드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의류 업체들의 재고 감소와 매출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고 올해 스판덱스 증설은 화펑(4만5000톤), 화하이(4만톤)으로 수요 증가 대비 제한될 것”이라며 “업황 회복 가능성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중국 가동률은 10월 82%에서 12월 76%로 하락했지만 재고일수는 45일로 오히려 늘어 올해 1분기까지 단기 시황 악화 가능성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그럼에도 현재 의류업체의 낮은 재고 수준과 스판덱스의 제한된 증설을 감안할 때 수요 개선 시 업황 회복은 가파르게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
효성티앤씨는 섬유, 무역 사업을 영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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