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LG생활건강, 지난해 4Q 아쉽다 올해 변화 지켜보자-키움
  • 이혜지 기자
  • 등록 2024-01-04 08:31:2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혜지 기자] 키움증권은 4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4분기 매출은 부진하지만 올해 성장을 위한 다양한 변화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을 기대한다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LG생활건강의 전일 종가는 34만500원이다.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전체 매출액은 1조6452억원(YoY -9%), 영업이익은 427억원(YoY -67%)으로 시장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중국향 채널 부진으로 인해 화장품 사업 이익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화장품 사업 매출은 6936억원(YoY -20%), 영업손실 90억원(적자전환)을 기록할 전망이다”라며 “면세 B2B(기업 간 거래) 채널 위축, 중국 화장품 시장의 수요 감소 영향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법인은 브랜드 Whoo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면서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LG생활건강의 올해 매출액은 7조72억원, 영업이익은 49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화장품 시장의 대세는 중저가와 탈중국이지만,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사업은 럭셔리와 중국 시장에 대한 노출도가 높아 당장 주목할 만한 이익 모멘텀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LG생활건강은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국가별로 중국에서는 브랜드별 시장 포지셔닝을 재정비해 럭셔리 시장은 Whoo로 대응하고 나머지 숨과 오휘는 재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마케팅 투자는 프로모션보다 Whoo의 브랜드 정체성 강화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어 미국에서는 올해 구조조정 마무리가 가장 큰 목표다. 푸에토리코와 캐나다 법인의 통합 작업은 완료했으며, 조직 규모는 더 축소될 예정이다. 또 빌리프, 더 페이스샵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주요 오프라인 채널(MBS 등)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계획 중에 있다. 일본에서는 자사 브랜드를 통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기초 화장품은 CNP, 색조는 Hince를 내세울 계획이다. 


조 연구원은 “위 시도들이 당장의 재무적 성과로 반영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변화이며 추후 사업 계획과 새로운 시도를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및 생활용품, 음료 등을 제조,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hyejipoilcy@buffettlab.co.kr

hyejipolicy@gmail.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환율] 엔-달러 152.5000엔 … 0.89%↑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152.5000엔(으)로, 전일비 0.89% 상승세를 보였다.[출...
  2. [환율] 위안-달러 7.1227위안 … 0.02%↑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227위안(으)로, 전일비 0.02% 상승세를 보였다.[...
  3. [버핏 리포트] HD현대일렉트릭, 북미·유럽 수주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 갱신 – LS LS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북미시장의 대호조와 유럽시장의 대약진으로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97만원으로 21%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 종가는 74만6000원이다.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954억원으로 전...
  4.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최대 수혜 ...파운드리도 긍정적 전망 – KB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컨벤셔널 D램(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 장기화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테슬라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도 중장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6500원이다.김동원 K...
  5. 디모아,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3.21배 디모아(대표이사 이혁수. 016670)가 10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모아가 10월 소프트웨어주 PER 3.2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아이퀘스트(262840)(6.17), 영림원소프트랩(060850)(7.6), 휴네시온(290270)(8.33)가 뒤를 이었다.디모아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69% 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