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정희민 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SPC삼립(005610)에 대해 베이커리와 푸드 부분의 수익성이 부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9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했다. SPC삼립의 전일 종가는 5만9300원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설적으로 SPC삼립이 연결 매출액 9373억원(YoY+5.2%), 영업이익 281억원(YoY-3.8%)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유통 부문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나 베이커리 영업이익이 전년 수준에 그치고, 푸드 수익성 하락세가 이어지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SPC삼립의 베이커리 매출은 2526억원(YoY+5.2%), 영업이익은 220억원(YoY+1.5%)으로 전망”하며 “식빵과 햄버거번, 샌드위치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냈지만 고가에 매입한 원재료를 소진하면서 영업마진율은 0.3%p(YoY)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유통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85억원(YoY+3.7%), 50억원(YoY+18.8%)을 기록할 것”이라며 “식자재 물동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저수익 거래처 축소, 원활한 가격 전가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올해 SPC삼립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5%(YoY), 13.5%(YoY) 개선될 것” 이라며 “지난해 대비 원가 부담이 완화되면서 푸드 부문 영업이익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베이커리 부문에서 포켓몬빵 이후 캐릭터빵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됐고, 시화센터 증축 및 실적 반영까지 약 1년간 모멘텀 공백이 예상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SPC삼립은 제과 및 식품 판매유통사업을 영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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