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이사 오웬 마호니)이 지난해 매출액 4234억엔(한화 3조9323억원), 영업이익 1347억엔(한화 1조5216억원), 당기순이익 706억엔(한화 655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환율 기준 100엔당 928.8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 30%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30%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46억엔(한화 7538억원), 영업이익 45억엔(한화 405억원), 당기순손실 419억엔(한화 3733억원)을 기록했다(환율 기준 100엔당 891.3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9%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넥슨은 지난해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블루 아카이브’ 등 라이브 서비스 타이틀의 호조와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버’, ‘더 파이널스’, ‘메이플스토리M’(중국) 등 신규 출시작의 흥행에 힘입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2022년 말 카타르 월드컵 시기부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여온 ‘FC 온라인’은 2023년 강한 모멘텀을 유지하며 기록적인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 지역 ‘던전앤파이터’도 춘절 패키지 판매에 호조를 시작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메이플스토리’도 6차 전직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성장에 일조하며 2023년 넥슨의 PC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온 ‘FC 모바일’과 한국과 일본 흥행에 이어 중국 진출에 성공한 ‘블루 아카이브’, 중국에 출시한 ‘메이플스토리M’이 좋은 성과를 거두며 모바일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다.
넥슨은 지난해 한국과 중국, 일본, 북미∙유럽, 동남아 등 기타 지역까지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릿 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개성있는 비주얼과 참신한 게임성으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데이브 더 다이버’와 ‘더 파이널스’의 성과로 북미∙유럽 지역은 4분기에만 매출이 78%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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