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황기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미국과 Bladt 법인 중심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8만1000원을 유지했다. 씨에스윈드의 전일 종가는 5만6900원이다.
씨에스윈드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021억원(YoY -2.9%), 영업이익 344억원(YoY 흑자전환)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주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Bladt 법인의 높은 마진에도 불구하고 미국 및 베트남 법인 실적 이연으로 전분기 대비 감익됐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124억원이 신규 인식됐으나, 고객사 배분액 163억원이 일시 반영되며 최종적으로는 39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씨에스윈드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2조7250억원(YoY +75.9%), 영업이익은 2354억원(YoY +65.5%)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생산 경험이 많은 베스타스(Vestas)향 물량 확대로 미국 법인의 가동률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씨에스윈드는 올해 베스타스와 총 1608억원 규모의 타워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올해 AMPC도 고객사 배분 후 기준 1059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에스윈드는 오는 6월부터 베트남과 포르투갈 법인에서 SGRE향 해상풍력 타워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실적 반영은 내년부터 가능하겠지만 육상풍력 타워 대비 약 30% 이상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가능하다”며 “지속적인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씨에스윈드는 풍력발전 설비 및 제조, 관련 기술 개발, 강구조물 제작 및 설치, 풍력발전 관련 컨설팅 및 지원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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