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오리온, 해외 산업 통해 본업 성장세 전환-신한
  • 이명학 기자
  • 등록 2024-02-20 08:49:56
  • 수정 2024-04-03 09:39:5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명학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오리온(271560)에 대해 원가 부담 완화와 회사만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지역, 전 카테고리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5000원을 평가 유지했다. 오리온의 전일 종가는 9만7700원이다.


오리온의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2조9124억원(YoY +1.36%), 영업이익은 4923억원(YoY +5.49%)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930억원(YoY +3.48%), 영업이익 1396억원(YoY -0,78%)로 주춤했으나, 지난달 국가별 전년대비 매출 증감률은 양호했다. 특히 중국은 위안화 기준 매출이 67.6%, 영업이익이 200% 증가해 오리온의 한 해 시작을 책임졌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매출 증가는 환율 효과(+11억), 춘절 시점 차이(+710억), 일부 채널 경소상 간접 판매 전환에 따른 일 시적 매출 공백(-70억) 영향이다”라며 “매출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돼 제조원가율이 5.5%p 개선됐고, 경소상 장려금 체계 변경 및 판관비 절감 노력에 따라 판관비율도 하락했다”고 전했다. 명절의 영향을 받아 매출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었고, 전반적인 원가 부담 속에서도 생산량 증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세 달 만에 증익 전환할 수 있었다.


이어 그는 “지난달 레고켐바이오 투자 발표(자회사 Pan Orion이 레고켐바이오 지분 25.7%를 5485억원에 인수) 이후 주가는 20% 이상 하락했다”며 “본업과의 시너지가 제한적인 이종 산업간 M&A(인수합병)에 따른 변동성 확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간 투자 주체의 차이 등의 원인 때문이다”라고 파악했다. 다만 이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게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분법으로 인식될 예정이라 회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또 기술이전 계약을 고려할 때 향후 지속적으로 현금이 유출될 가능성도 낮다. 오리온의 견조한 본업 실적을 감안하면 충분히 감당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온은 음식료품의 제조, 가공 및 판매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오리온의 매출액 및 매출액 증가율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myung0922@buffettlab.co.kr

myung092251@gmail.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185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효성티앤씨,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주가는 아쉬워 - 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9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단기 모멘텀 부재에도 글로벌 1위 경쟁력과 차별화된 수익성으로 디스카운트가 곧 해소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4만원으로 '하향'했다. 효성티앤씨의 전일종가는 22만3000원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효성티앤씨가 미중 관세 관련 수요 ...
  2. [환율] 위안-달러 7.1110위안 … 0.11%↑ [버핏연구소] 1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110위안(으)로, 전일비 0.11% 상승세를 보였다.[...
  3. [버핏 리포트]녹십자, '알리글로' 미국 매출액 1억 달러 달성 전망… 영업이익률 20% – IBK IBK투자증권은 19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알리글로가 미국 시장에 안착하며 매출액 1억 달러와 영업이익률은 2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제시했다. 녹십자의 전일 종가는 13만1800원이다.정이수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녹십자 핵심 품목인 선천성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rsquo...
  4. 삼지전자, 통신장비주 저PER 1위... 3.39배 삼지전자(대표이사 박두진 이태훈. 037460)가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지전자가 9월 통신장비주 PER 3.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로스웰(900260)(3.46), 현대에이치티(039010)(4.82), 유비쿼스(264450)(6.9)가 뒤를 이었다.삼지전자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조550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5. [버핏 리포트] LG디스플레이, OLED 중심 체력 확보로 리레이팅 기대 – 키움 키움증권은 19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OLED 중심의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확보하며 디레이팅 요인이 해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3090원이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