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정희민 기자] 키움증권이 21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중국VIP의 더딘 회복, 해외여행 확대 및 신규 경쟁 리조트 등장 등 전년 대비 리스크 포인트가 확장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500원으로 하향했다. 파라다이스의 전일 종가는 1만3110원이다.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매출액 9942억원(YOY +69.2%), 영업이익 1458억원(YOY +1299%)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P시티가 연간 영업이익 563억5000만원으로 개장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분기 평균 카지노 매출액이 지난 2019년 939억원의 88% 근접해 P시티 실적 정상화로 파라다이스의 이익 체력은 더욱 견조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일본VIP 강점, 복합리조트 정상화, 카지노 및 호텔 선방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쟁사 대비 가장 안정적인 영업 활동이 가능하다”며 “외국인 카지노 피어 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올해는 기대보다 부진한 중국VIP의 수요 회복과 영종도 신규 카지노 복합리조트와의 경쟁이 리스크 포인트로 존재한다”며 “파라다이스 실적의 절반을 차지하는 P시티의 역할 수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파라다이스의 올해 매출액 1조629억원(YOY +6.9%), 영업이익 1322억원(YOY -9.3%)을 전망한다”며 “지난해 2, 3분기 워커힐 지점의 이례적인 매출을 추정에서 조정하고, 신규 카지노 복합리조트에 대한 경쟁 마케팅 및 카지노 모객 비용을 증가시켜 기존보다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VIP의 수요 회복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에 업사이드 포인트도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파라다이스는 4개의 외국인전용 카지노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결기준 카지노 부문에는 서울, 부산, 제주 카지노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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