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명학 기자] 대신증권이 29일 S-Oil(010950)에 대해 전분기대비 정유부문의 호실적 예상, 글로벌 휘발유 재고 최저치 기록 등을 근거로 1분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평가 유지했다. S-Oil의 전일 종가는 7만7900원이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S-Oil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조2558억원(YoY +1.96%), 영업이익은 4846억원(YoY -6.03%)이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나, 정유 부문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직전분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유 부문 예상 영업이익 265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771억원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1분기 회사의 추정 정제마진은 5.6달러/배럴로 전분기대비 약 +4달러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평균 유가 대비 올해 1월 유가가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 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어 위 연구원은 "윤활 부문 예상 영업이익 177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9.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윤활유 판가 하락에 따른 마진 감소로 예상된다"고 파악했다. 화학 부문 역시 주요 제품 마진 하락으로 전분기대비 영업익 감소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달 기준 글로벌 휘발유 재고가 근 5년 내 최저치를 기록(573만배럴)한 점은 긍정적인 지표다. 2분기 아시아 지역 내 정기보수 집중에 따른 가동률 하락(1분기 83.2% → 2분기 예상치 82.1%) 및 러시아 휘발유 수출 금지 조치로 타이트한 공급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S-Oil은 정유, 석유화학, 윤활기유 등의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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