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코스맥스, 중국으로 웃을 차례 – 한국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4-04-08 08:35:2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8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K뷰티를 이끄는 숨은 히어로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했다. 코스맥스의 전일 종가는 12만87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스맥스의 올해 1분기 실적 추정치를 매출액 4030억원, 영업이익은 140억원, 당기순이익은 70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4%, 74.5%, 393.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김명주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하반기 코스맥스의 주가는 다른 화장품 기업 대비 부진했다”며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았던 중국과 관련된 매출 비중이 높고(지난해 매출 중 중국법인 매출 30.8%) 이와 관련한 매출채권 상각비도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코스맥스의 매출채권 상각비는 추정할 수 없지만 법인이 속한 국가의 화장품 산업이 개선되면 상각 금액도 줄어들 수 있다”며 “2022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한국 및 중국 유통사(면세, 따이공 등)들은 할인된 가격으로 많은 화장품을 판매했고 이는 중국 소비자 및 총판의 화장품 재고 증가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유통사(총판, 면세, 따이공 등)가 화장품 재고를 6개월 이상 보유하지 않는다는 점, 화장품의 유통기한 등을 고려했을 때 올해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구매 수요는 지난해보다 회복될 것”이라며 “실제로 올해 한국 면세 산업과 하이난 면세 특구의 매출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이런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수요 회복은 코스맥스의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일본 등 비중국 지역에서 한국 인디 화장품의 높은 인기는 변함없고 코스 알엑스, 조선미녀, 아누아, 믹순, 스킨천사는 글로벌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히어로 브랜드가 됐다”며 “이런 트렌드는 코스맥스의 한국법인 매출 증대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코스맥스 한국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할 것”이라며 “한국 인디 화장품의 비중국 지역 내 높은 인기와 이에 따른 한국법인의 양호한 실적은 코스맥스의 주가 하방을 받쳐주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수요 회복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는 여전히 중국 화장품 산업이 부진했던 지난 4분기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현재 시장의 우려와 다르게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중국으로 울었던 코스맥스가 이제는 중국으로 다시 웃을 시점”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ODM 전문 기업이다.


코스맥스.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리포트]

lsy@buffettlab.co.kr

lsy@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장마감] 코스피 0.40%↓(3472.14), 코스닥 1.29%↓(860.94) 24일 코스피는 전일비 14.05 포인트(0.40%) 하락한 3472.14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48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212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1.27 포인트(1.29%) 상승한 860.94으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0억원, 169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348억원 순매수했다. 김지원 KB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상승 랠리를 ...
  4.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5.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